사진 왼쪽부터 구슈(Gu Shu) 중국 공상은행 행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 사진제공= 산업은행
중국 정부가 최대주주이자 자본·자산 기준 글로벌 최대은행인 ICBC와 자국 소재 상대방 지점 앞 최대 5억 달러 상당의 자국 통화(산은은 원화, ICBC는 위안화)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체결한 원·위안화 양방향 자국 통화 제공을 통해 산업은행 중국점포들의 안정적인 위안화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중국 내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투자처 발굴과 자금지원, 자산 양수도, 채권발행과 인수합병(M&A) 업무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영업네트워크가 없는 지역에서 상대방이 추천하는 고객 앞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상호 보완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새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동남아 시장개척뿐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칠레 등 전략적으로 진출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수지역전문가 연수'를 확대 운영 중"이라며 "해외시장에서 한국 금융 산업을 선도하고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