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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에서 일상식으로’ CJ 햇반, 올해 3억개 이상 팔려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2-13 10:37

최근 2년간 연간 판매량 1억개씩 늘어나…과감한 투자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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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햇반. CJ제일제당 제공

즉석밥 햇반. CJ제일제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즉석밥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올해 사상 최초로 3억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의 연간 판매량이 3억 3000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햇반의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20억 개를 넘어섰다.

햇반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해왔다.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과 맞물려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5년 연간 판매량 2억 개를 돌파한 이후, 2년 만에 연간 판매량이 1억 개 이상 늘어났다.

햇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소비자의 식문화도 바뀌고 있다. ‘급할 때 먹는 비상식(非常食)’으로 인식되던 햇반이 ‘1~2인 가구 확대’라는 트렌드 속에서 ‘일상식(日常食)’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해석이다.

최근 CJ제일제당이 진행한 소비자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조사 결과 90% 이상의 소비자가 상품밥으로 가장 먼저 햇반을 떠올렸고, 10명 중 7명은 지난 1년 이내에 햇반을 사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햇반을 사 본 소비자 중 재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인기 요인으로 과감한 투자를 꼽았다. 햇반이 출시된 1990년 이후 1년간 햇반의 판매량은 400만개가 채 되지 않았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당시 회사 영업이익의 10% 수준인 100억 원을 투자해 무균포장기술과 당일 도정 방침 도입에 주력했다.

이 같은 투자를 강행한 배경에는 “식품 산업은 문화 산업이자 첨단산업이다. 20년만 지나면 가정간편식 시대가 온다. 우리가 남들보다 먼저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한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의 판단이 있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내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간편식이 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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