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선업계, 일감 찾아 해외로 ‘동분서주’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12 05:00 최종수정 : 2017-12-12 11:05

2019년 강화된 환경 규제로 대규모 발주 예정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조선업계, 일감 찾아 해외로 ‘동분서주’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조선업계 2019년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로 해외 선주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수주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모양새다.

IMO가 2019~2020년부터 시행되는 각종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투자와 수요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글로벌 선주사의 절반 이상(54%)은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박 개조 투자를 계획 중이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SMM)에 참가하는 글로벌 선주사 10곳 중 4곳(44%)은 신규 발주시 LNG 추진선을 고려중이다.

LNG 추진선의 황산화물 배출량은 기존 선박보다 97% 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글로벌 선주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선주사 10곳 중 3곳은 선박을 건조하는 시간이 통상적으로 2~3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또는 1년 이내에 선박을 발주를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총 890척(2320만 CGT)가 발주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실제 올해 11월까지 844척 (1970만 CGT)가 발주돼 예상치에 근접하고 있다. 클락슨은 내년엔 1134척(2780만 CGT)으로 올해보다 27% 가량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와 관련해 “남은 기간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국제해사기구의 선박평형수 및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더 이상 미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2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현대상선은 두 배 이상의 노력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는 각 사가 건조한 LNG선, 부유식 LNG생산·저장설비 등을 최대한 홍보하면서 수주 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 빅 3는 기존에 수주한 LNG 선박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조선사와의 물밑 접촉을 통해 내년도 발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내년까지는 실적이 어쩔 수 없이 부진할 수밖에 없지만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2019년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