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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비과세해외펀드 절판마케팅 과열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2-11 00:00 최종수정 : 2017-12-11 10:56

2018년부터 설정한도 변경불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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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비과세해외펀드 절판마케팅 과열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비과세해외펀드 일몰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증권사 간 막차 잡기 절판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막판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3조8068억원을 이달 한달만 854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계좌수도 이달 21만1000개가 증가해 총 87만7000개를 기록했다.

판매잔고는 은행 2조1745억원, 증권사 1조6113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좌수는 은행 56만2000개, 증권사 31만1000개로 집계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해말인 12월 31일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주식배당·이자소득, 기타손익 등은 과세된다.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고, 납입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와 입출금이 가능하다.

계좌별 투자한도의 차감방식도 변경되는데 올 연말까지 계좌 입출금액으로만 계산한다. 계좌 입금시 한도가 차감되며 계좌 출금시에는 한도가 생성된다.

해외주식투자전용 ETF는 연말까지 자유로운 매수·매도를 할 수 있지만, 내년 1월부터 기존 보유종목에 대한 추가매수만 할 수 있다.

증권사들 역시 관련 마케팅 이벤트를 전개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달까지 홈페이지, 모바일앱인 엠팝(mPOP)을 통해 ‘해외주식투자 전용계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준다.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가입 금액에 따라 1000만원마다 1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천 펀드별로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한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해외주식 비과세 펀드 신규 가입 또는 타사 이관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다.

신규 계좌개설 및 펀드 10만원 이상 매수고객 대상 선착순 100명에게 스타벅스 5000원권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펀드 신규매수와 이관 고객에게는 적립식의 경우 20만원 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 시 선착순 100명에게 5000원 편의점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거치식의 경우 1000만원 이상 매수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1만원 편의점 상품권을 준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막차타고 여행가세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신규고객(비과세 해외주식형 계좌 미보유고객)이 1000만원 이상 개좌개설을 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트레블 파우치를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1만원부터 3만원까지 상품권을 지급하며, 500만원 이상 펀드 납입 및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시 100만원 여행상품권과 30만원 상당 여행용 캐리어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유안타증권은 이달까지 해외주식비과세펀드 잔고 3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납입한도 3000만원 설정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상품권, 아시아여행상품권, 문화상품권 총 103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최초 해외주식비과세펀드계좌 개설해 3000만원 납입한도를 설정하면 카카오이모티콘을 제공한다.

신규고객 대상 해외주식비과세펀드 순매수 100만원 이상하면 캐시백 최대 3만원까지 증정한다.

순매수 100만원당 1000원씩 최대 3만원까지다. 신규고객 대상, 적립식 계좌개설 후 자동이체 등록 매수하면 CU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전문가들은 일단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계좌 개설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박상철 금투협 WM지원부장은 “펀드 매수에 일정한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미리 계좌 개설과 펀드 매수를 완료할 필요가 있다”며 “2018년 이후 설정한도 변경이 불가하므로 설정한도 또한 비과세 한도 3000만원까지 미리 설정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후 추가매수나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글로벌 자산배분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비과세 펀드 설정시 내년부터 경기변동에 대한 헤지를 감안해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좋다”며 “비과세 ETF의 경우에도 주요 국가별로 준비해 놓는 것이 괜찮은 재테크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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