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해외비과세펀드 1위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실적 고공행진에 관심

박찬이 기자

cypark@

기사입력 : 2017-12-08 17:44 최종수정 : 2017-12-10 01:1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가 연말을 앞두고 해외 비과세 펀드중 규모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추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높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 비과세 주식 펀드에 최근 11월 한달 사이 자금이 몰리고 있다. 비과세 일몰 앞두고 11월에만 1조3000억원 순유입됐다. 올해 말로 예정된 비과세 혜택 시한을 앞두고 해외주식형 펀드가 시중 자금을 쓸어담고 있다는 말마저 나온다. 해외 비과세 펀드중 1위 펀드는 한국투자베트남 그로스펀드(환헤지)다.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환헤지)가 출시 이후 설정액 규모 상위 10개 펀드 중 설정액 규모가 가장 많은 펀드로 설정액 2732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수익률은 출시일부터 수정 기준가로 41.61%였다. 이 펀드는 베트남주식 중 VN30지수종목을 우선 편입하고, 중산층 출현과 소비시장 형성의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베트남 증시가 호황이지만 베트남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다른 베트남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상황이다. 베트남 지수는 연초부터 41.4% 상승해 세계 3번째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27 일 마감기준 938.61로 10 년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2017년 연초부터 41.4%, 11월 초로부터 12.3%의 상승이다. 베트남 지수는 29 일 952.14 에 이르며, 10년 만에 950 을 넘어섰다. 그러나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베트남 펀드의 평균 수익를은 1%이하인 날이 대부분이다.

베트남 해외주식형 펀드(공모) 일일 수익률 % /그래프=에프엔가이드

베트남 해외주식형 펀드(공모) 일일 수익률 % /그래프=에프엔가이드

이미지 확대보기


전문가들은 베트남 주식 투자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펀드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베트남 증시엔 외국인 보유 제한 규정이 있어 오래된 펀드가 상대적으로 운용에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또 현지에서 운용을 오래 한 운용사는 풍부한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유리하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부터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운용 중이다. 10년간 쌓아온 리서치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리서치가 구성한 MP와 본사 글로벌운용팀이 포트폴리오 의견을 정기적 화상 컨퍼런스를 통해 조율한다. 현지 리서치 팀은 한국인 1명과 베트남인 6명으로 구성되어있다. 베트남 시장 투자 경력이 평균 7년 이상이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담당 애널리스트인 부쑤언토 연구원은 베트남펀드가 앞으로도 흥행할지에 대해, “높은 경제성장률(2018년 6.6%), MSCI EM지수 편입위한 베트남정부 강한 자본시장 개방 의지, 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 등으로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속되는 랠리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높은 상황(PBR 2.7배, PER 18.6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2018년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신흥국 경기 모멘텀 강화로 베트남 경제전망은 긍정적이나 금리인상기에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위험 회피를 위해서 분산투자, 즉 단일 국가 투자보다는 여러 국가를 아우르는 펀드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