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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귀족노조', 올해 10번째 파업…“사측 수용할 때까지 진행”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01 10:01 최종수정 : 2017-12-01 11:24

잇따른 노조 파업으로 8000억원 가량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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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귀족노조', 올해 10번째 파업…“사측 수용할 때까지 진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자동차노조가 무리한 임금·단체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현대자동차의 올해 실적이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임단협을 전면 수용하지 않아 파업에 들어간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현대차 노사는 35차 임단협 본교섭에서 현대차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을 비롯한 일괄 제시안을 기대했지만,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협상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임단협을 수용하지 않아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연속 부분파업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올해만 10번째 파업이다.

노조는 △임금 15만4883원(기본급 7.18%, 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 포함) 성과급 지급 △총고용 보장 합의서 제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올해 미국과 중국 판매 급감으로 기본급 인상과, 30% 성과급 요구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5일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6일에는 완성차 생산공장(울산, 전주, 아산) 중심으로, 7일에는 엔진, 변속기 등 간접사업부 그리고 8일에는 전조합원이 3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8차례 부분파업과 3차례 주말 휴일 특근을 거부했다. 현대자동차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3만8000여 대, 8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노조가 무리하게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자신들의 이익만 앞세워 회사 경영은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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