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8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자동차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 출시된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벨로스터의 내·외장 디자인, 개발 콘셉트 등 주요 특장점을 설명하는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을 보인 신형 벨로스터는 기존 모델처럼 운전석 뒤쪽으로는 별도의 문이 없고 조수석 뒤쪽에 뒷문에 적용한 '1+2 비대칭 도어' 콘셉트를 유지했다.
김영현 현대차 상무는 "1세대 벨로스터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1+2도어의 구성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었는데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함에 스포티 요소를 더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는 다양한 사양을 통해 뛰어난 밸런스를 갖춘 진정성 있는 모델로 개발됐다"고 강조했다.
전면부는 캐스케이딩 그릴을 신형에 맞게 입체적으로 재해석했다. 범퍼는 조각적이고 입체적인 조형 요소를 적용하고 전·후면 모두 에어커튼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벨로스터의 독특한 개성이었던 중앙 부분 머플러를 계승함으로써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게 했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를 가져와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 레이아웃을 완성했으며 좌우의 색상 대비를 통해 차별화한 감성을 더했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에서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모델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두 모델 모두 7속 DCT를 장착해 민첩한 변속을 가능하게 하고, 1.6 가솔린 터보 모델에 6속 수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출시하면서 캠페인 슬로건으로 ‘리브 라우드(Live Loud)’를 내걸고 평범한 삶 대신 주관이 뚜렷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고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다이나믹한 주행 감성까지 더해 새롭게 탄생했다”며 “내년 출시를 앞두고 먼저 기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고, 신형 벨로스터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