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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차남규 부회장 체제 장기화 예고… 새로운 과제는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11-22 14:38 최종수정 : 2017-11-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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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그룹 신임 부회장

△차남규 한화그룹 신임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차남규닫기차남규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이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이로써 보험업계 장수 CEO로 손꼽히는 차남규 사장의 장기집권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차남규 사장은 17일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의 임기는 앞으로 4개월여 남았지만 그룹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내년에도 한화생명 수장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한화생명에 부임한 차남규 부회장은 한화그룹 내에서 금융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6년여간 한화생명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차남규 부회장은 2013년부터 운영된 한화그룹 내 최고 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 금융부문 위원을 맡아 한화그룹 금융부문을 이끌어왔으며 특히 지난해 초 한화생명 자산 100조원을 달성하는데 성공, 국내 생보업계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험업계는 차남규 부회장에게 남겨진 과제로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시대에 한화생명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내다봤다.

차남규 부회장은 올해 4월 보험업계 최초로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IFRS17 대비 선제적 자본확충에 성공했다. 대규모 채권 발행으로 지난해 말 198.7%였던 RBC도 올해 2분기 222.2%까지 증가했다.

보험업계에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 즉 지급해야 할 보험금의 시가 평가 방식이 현행 원가에서 시가로 바뀐다. 미래 이익의 일종인 계약서비스마진, 위험조정,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한 할인율,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해 기대 현금흐름을 산출하는 미래현금흐름 등 총 4종류로 세분화되면서 가입 당시 금리를 반영해 부채를 계산해야 하고 그만큼 보험금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남규 부회장은 업계 최초로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시킨 인물"이라며 "보험권에 규제변화 등 다양한 이슈가 산적해있는 만큼 차남규 부회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셈"이라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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