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내린 109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097.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에는 위험자산 선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이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 결렬에 이르면서 유로지역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이 상대적 달러 강세 요인이 됐지만 위험자산 강세 분위기 속 NDF시장에서는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과 외인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3.03포인트 오른 2530.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달러/원 단기 과매도 인식에 따른 당국 경계 확대와 저점 결제수요,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관망심리 등이 하단 지지요인"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9년만에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