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0일 스리랑카 콜롬보증권거래소(CSE)와 자본시장 발전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 현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 왼쪽), 레이 아베이와테나 스리랑카 콜롬보거래소 이사장/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인 CSE는 지난 1985년에 설립된 스리랑카의 증권거래소로서 2016년말 상장회사 295개와 시가총액 약 22조원 규모의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거래소 이사장과 레이 아베이와데나(Ray Abeywardena) CSE 이사장이 MOU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두 거래소는 △자본시장 관련 상호 정보교환 △IT인프라 구축·증권시장 개설운영 경험 공유를 위한 공동 워크샵 개최 △한국정부의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 원조사업 공동 추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정 이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의 IT인프라와 시장 개설·운영 경험이 스리랑카 자본시장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이와데나 CSE 이사장은 “양국간에 자본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KRX와 같은 글로벌거래소와 함께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거래소는 지난 2007년부터 캄보디아·라오스 증시개설, 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우즈벡키스탄·아제르바이잔·베트남 등에 매매·공시·청산결제·시장감시 등의 IT시스템 구축 및 증시발전 컨설팅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