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건설 주택부문, 올해 실적 돋보여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11-20 00:00

3분기 매출 1조1107억, 플랜트부문 앞질러
주택 부문 공급·수주 3년 내리 우등생 면모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지난 10월 분양을 실시한 송도SK뷰센트럴. 사진 = SK건설.

▲ 지난 10월 분양을 실시한 송도SK뷰센트럴. 사진 = SK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건설 주택사업이 올해 돋보이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저유가 영향으로 플랜트 사업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주택 부문의 수익성이 7년 만에 최고를 나타내고 있다.

◇ 3분기 주택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

올해 3분기 SK건설은 건축·주택부문 누적 매출은 1조1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7405억원 대비 약 50% 급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9679억원과 비교해도 14.75% 늘어났다. 아직 4분기가 남은 가운데 지난 2014년 1조3762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년 만에 20%를 돌파했다. 올해 3분기 사업별 매출 비중에서 주택 부문은 24.30%를 나타냈다. 지난해 13.50% 보다 10.8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SK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인 ‘SK VIEW’를 통해 보다 나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3월 백련산 SK뷰아이파크를 시작으로 7개 단지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5조2323억원 보다 6608억원 줄어든 4조5715억원을 기록했지만 주택사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50% 늘어났다”며 “주력 사업인 플랜트가 저유가 영향으로 성장세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별 수익성도 지난 20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SK건설 주택부문 매출액 총이익률은 지난 2014년부터 늘어났다.

2014년 10.29%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3.70%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는 15.83%를 나타내 2010년 17.7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호조로 SK건설 주택부문은 올해 3분기 플랜트 보다 2배 많은 매출 총이익을 나타냈다. 3분기 주택·플랜트 매출 총이익은 각각 1758억원, 883억원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SK건설 관계자는 “2014년부터 신규 주택, 재건축 수요가 늘어나 주택부문이 호조를 기록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저유가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플랜트와 대조적이다”고 설명했다.

◇ 3년간 1만8586가구 공급

SK건설 주택부문의 호조는 지난 3년간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기인한다. 최근 3년간 SK건설은 공급한 주택은 1만8586가구다.

SK건설은 2015년에 경기도·부산·인천·서울에 총 5735가구의 주택을 공급했다. 2015년 첫 공급 단지는 그해 4월 분양한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57번지에 있는 신동탄 SK뷰 파크 2차였다. 총 1196가구로 지어진 이 단지는 지난 8월 입주를 완료했다.

신동탄 SK뷰 파크 이후 6월 인천시 서구 당하동 1067-1에 있는 검단 SK뷰, 7월 부산시 남구 대연동 1346-345에 들어서는 대연 SK뷰힐즈,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2번지에 있는 대치 SK뷰를 공급했다.

2015년 11월에는 부산에서 2개의 단지를 분양했다.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906번지에 들어서는 수영 SK뷰,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361-9번지에 있는 주상복합 시청역 SK뷰를 공급했다.

12월에는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128-12번지에 들어서는 휘경 SK뷰를 분양했다.

지난해에는 5049가구를 공급했다. 지난해 7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15-1에 들어서는 송도SK뷰를 시작으로 신동탄 SK뷰 파크 3차, 고덕 그라시움, 도룡 SK뷰 등 4개 단지 분양을 실시했다.

올해는 7개 단지, 7802가구를 공급했다. 지난 3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안산 라프리모를 분양했다. 지난 5월에 보라매 SK뷰, 지난 6월에는 두호 SK뷰 푸르지오, 농성 SK뷰 센트럴을 공급했다. 지난 8월과 10월에는 공덕 SK리더스뷰, 송도SK뷰 센트럴이 분양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5000가구 이상을 꾸준히 공급해왔다”며 “내년에도 큰 변화 없이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 주택부문, 올해 실적 돋보여이미지 확대보기

◇ 도시정비사업, 3년간 3조1980억원 수주


도시정비사업은 지난 3년간 3조1980억원을 수주하면서 연 평균 1조원의 수주 행보를 보였다.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시장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5년 SK건설은 8곳의 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 규모만 1조2945억원에 달한다.

그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장은 보문 2구역, 포항 두호 주공 1차, 대전 신흥 3구역, 청주 봉명 1구역, 구리 수택 E구역, 부산 양정 1구역, 의왕 부곡가구역, 광주 신가동 주택 재개발 등이다. 전체 가구 수는 1만6586가구다.

지난해에는 7곳, 1조1559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전체 가구 수는 1만4492가구다. 지난해 1월 수원 팔달 8구역 재개발, 창원 대원 3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시작으로 중화 1구역, 반여 1-2구역, 고양시 능곡 2구역, 장암생활권 3구역, 산성구역 주택 재개발을 수주했다.

올해는 5곳의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공사 규모는 7476억원, 전체 가구 수는 7276가구다.

지난 2월 고천 나구역을 시작으로 6월 광주 계림 2구역, 9월에 대전 문화동 8구역을 수주했다. 이달에는 노량진 7구역, 수색 13구역 등 2곳의 재개발 시공권을 얻었다.

SK건설 관계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된 가운데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수도권 외 지역 도시정비사업에도 적극 가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