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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한 투자 ‘로우볼 전략’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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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23 17:17 최종수정 : 2017-10-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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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편한 투자 ‘로우볼 전략’
[안태관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 Low Risk, High Return!
로우볼 전략이란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변동성을 이해해야 한다. 변동성이란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의 가격 움직임의 변화를 계량적으로 측정한 지표. 즉, 변동성이 낮은 주식은 주식시장에 크게 영향 받지 않거나 혹은 영향을 받더라도 가격 하락 또는 상승 크기가 작으며 가격 움직임의 변화 주기가 상대적으로 다른 주식에 비해서 긴 특징을 보인다. 따라서 변동성이 낮은 주식은 주가 상승 및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 학자들의 실증적 연구에 따르면 변동성 낮은 주식들이 변동성이 높은 주식들보다 더 높은 중장기 수익률을 제공했다고 한다. 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저변동성 이상현상’이라 명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빈번히 찾아냈다.

전 세계에서 유효한 로우볼 전략
‘저변동성 이상현상’은 로버트 하우겐(Robert Haugen) 박사에 의해 최초로 규명된 것이다. 당시 학계는 효율적 시장 가설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하우겐 박사는 전통적 재무이론에 반기를 들고 반세기 동안 로우볼 전략의 유효성을 주장했다. 이후 로우볼 전략의 유효성은 다른 학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았고, 많은 관련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로우볼 전략의 창시자 하우겐 박사는 임종 직전까지(2013년 타개) 로우볼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세상을 떠나기 1년 전, 그는 Nardin Baker 박사와 함께 ‘로우볼 전략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효하다(Low Risks Stocks Outperform within All Observable Markets of the World)’라는 마지막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1990년부터 2011년까지 선진국 및 12개 개발도상국 증시에서 로우볼 전략의 효과를 분석했다. 과거 주가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주식 ‘로우볼 주식’과 반대로 가장 높았던 ‘하이볼 주식’의 변동성, 수익 및 샤프지수를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국가에서 로우볼 주식의 수익이 하이볼 주식보다 높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 증시가 로우볼 전략이 가장 크게 유효하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로우볼 전략을 실행해야 할까?
마음 편한 투자 ‘로우볼 전략’
로우볼 전략의 기본은 장기 분산 투자
먼저 로우볼 전략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실행해야 한다. 로우볼 전략은 단기간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간 투자하고 운용하는 연금자산 등에 적합하다.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다양한 로우볼 주식에 분산투자 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시중에는 ‘로우볼’이라는 명칭을 가진 펀드들이 판매되고 있다. 연금펀드뿐만 아니라 리테일펀드 그리고 ETF로도 출시되어 투자자들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이러한 펀드들은 로우볼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고, 출시 이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장이 하락할 때 하락폭이 제한되면서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노후를 준비한다면 로우볼 전략 펀드에 일정 부분 투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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