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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3분기 성적표 KB VS 신한 촉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10-23 10:34

KB, 26일 발표…2분기 연속 신한 제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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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번주부터 주요 금융지주의 3분기(7~9월)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올 상반기 누적 순익이 접전을 벌였던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6일 KB금융지주·우리은행을 시작으로 하나금융지주·IBK기업은행(27일)이 잇따라 3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신한금융지주도 오는 30일 실적 발표 예정이다.

특히 KB금융의 경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신한금융을 앞설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사 3분기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에 따르면 KB금융(8134억원)과 신한금융(7660억원)의 격차는 500억원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신한금융이 1조8890억원, KB금융이 바짝 뒤쫓은 1조8600억원 순익을 냈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부터 KB손해보험·KB캐피탈의 실적이 100% 연결 반영되면서 비은행 부문 비중이 25%에서 37%까지 올라갔다. 최근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지주 회장 연임, 내부 출신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은행장 취임 등 경영 승계도 마무리됐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은 증권과 손보, 캐피탈까지 이익이 증가하면서 비은행 비중이 내년에는 42.0% 내외까지 올라갈 전망이어서 포트폴리오도 가장 안정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라며 "2017년 연간 실적에서 KB금융이 금융권 중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도 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은 해외 사업 측면에서 상대적인 비교우위를 더욱 키워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금융지주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3분기 실적이 예상돼 4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감액손이나 손상차손을 고려해도 연간 지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지주·은행권 전반적 실적 전망은 '맑음'이다. 대손비용이 비교적 안정되는 등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2분기에 순이자마진(NIM)이 급격히 개선됐는데 3분기도 이를 유지하고 대손율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호타이어 등 충당금 적립 익스포저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지주 3분기 성적표 KB VS 신한 촉각

금융지주 3분기 성적표 KB VS 신한 촉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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