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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스타트업과 신성장 동력 키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0-23 00:00

신한·KB국민카드 4차 산업혁명 대비
하나·우리카드 고객 문화 혜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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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가운데)와 배우 김민종(왼쪽), 배우 김수로가 공연제휴 관련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하나카드

▲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가운데)와 배우 김민종(왼쪽), 배우 김수로가 공연제휴 관련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하나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론 규제, 수수료 인하 등 수익성에 이중고를 겪는 카드사들이 스타트업과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빠르게 대비하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 하나카드, 신한카드, BC카드, KB국민카드는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하고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6일 리얼미터, 넷마블게임즈, 아이엠그루와 함께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 ‘빅디퍼(Big Dipper)’ 공동 투자 협약을 맺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투자로 빅디퍼의 지분 34.5%를 가진 2대 주주가 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투자 이유로 빅데이터 관련 신사업의 내부 추진 시 예상되는 각종 제약과 사업 확장 한계를 극복하고 스타트업이 가진 신속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한 만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한 층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신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빅디퍼와 소비자지수, 정책 홍보와 평가를 위한 공공 마케팅, 소상공인 맞춤형 분석과 마케팅 지원 목적 소호 지원, 리서치와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 연계 빅데이터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03년 신기술금융업에 카드사 중 가장 먼저 등록한 신한카드는 중고차 매매 플랫폼 차투차, 지급결제 솔루션 비즈니스 TMX코리아에 지분투자를 마쳤다. 신한카드의 스타트업 투자는 신사업 찾기 일환으로 진행된다. 특히 4차 산업과 관련된 전기차, 인공지능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는 작년 말 P2P업체 펀다 유상증자체 참여해 지분 19.9%를 취득했다. P2P금융업체 펀다는 자영업자 전문 P2P업체다. BC카드가 펀다 투자를 결정한건 자영업자 전문 P2P금융이라는 점 때문이다.

펀다 관계자는 “펀다가 자영업자 전문 대출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가맹점 데이터를 가진 BC카드와 협업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고객 외연을 확대하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 문화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신기술금융 1호 사업으로 작년 12월 개최한 ‘브루클린 박물관 소장 이집트 보물전’을 주최하는 회사에 투자를 진행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문화 주 소비층인 젊은 고객을 확보하고 문화사업과 관련된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문화 사업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도 공연 제작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는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설립한 뮤지컬·연극 공연전문기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공연제휴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9월 20일 문화사업 투자를 위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이번 투자로 하나카드는 자사 고객에게 문화 관련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블케이 제작 공연 투자 수익은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가 10~20%를 하나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11월 중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준비중인 작품을 함께 올린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는 만큼 카드사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발굴을 위해 여러 스타트업에서도 연락이 오고 있다”며 “카드사가 단독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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