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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가성비’ 아닌 ‘제품력’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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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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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가성비’ 아닌 ‘제품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자체브랜드(PB)는 대부분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으로 인식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PB상품이 가격은 저렴하지만 제품력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홈쇼핑은 이에 주목해 ‘하나를 만들어도 제대로 만든다’는 목표로 PB 브랜드에 뛰어들었다.

지난 여름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론칭한 가전 PB 브랜드 ‘오로타’는 출시 초반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 첫 론칭 방송에서는 시작 39분만에 전량 매진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총 37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는 현대홈쇼핑 고객평가단의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한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통 기존 에어쿨러 제품은 매번 냉매팩을 새로 얼려야 했지만, 현대홈쇼핑은 냉매팩은 없애고 정수기 냉각 원리를 사용해 물통의 온도를 오래도록 차갑게 유지하도록 했다.

현대홈쇼핑은 올 하반기 중으로 오로타 주방용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생활용품으로 PB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현대홈쇼핑은 오로타 출시 3개월 만에 두 번째 PB브랜드인 패션의류 ‘라씨엔토’를 론칭했다. 라씨엔토는 캐시미어 100%, 울 100%, 풀스킨 밍크, 수리알파카 등 기존 홈쇼핑 의류 대비 가격대가 약 20~40% 높은 프리미엄 소재로 제작했다.

일반적으로 홈쇼핑 의류는 합성섬유 혼방을 사용해 가성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라씨엔토’는 가격보다는 고급소재와 편안한 착용감 등 제품력에 주목했다. 이번 가을시즌에 선보인 니트·코트·원피스 등의 가격은 각 아이템별로 10만원~100만원대로 다양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남성복과 잡화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로 출시해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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