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고리 원전 5·호기 건설 재개…찬성 59.5%로 집계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0-20 11:22

축소의견 53.2% vs 유지의견 35.5%…축소의견 압도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공사 현장.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공사 현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 ‘탈원전’을 선언과 동시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공사를 놓고 각계 전문가들은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 정부 권고안에 이같은 골자로한 내용을 발표했다.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최종 조사결과 건설공사 재개 쪽을 선택한 비율이 59.5%로서 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포인트 높았다”고 밝혔다.

여론 조사 오차범위에 대해서는 “95% 신뢰수준에 ±3.6%포인트로, 의견 편차가 19%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마지막 14차 전체회의를 열고 권고안을 심의·의결했다. 공론화위는 17일부터 합숙을 하며 외부와 접촉을 일체 차단한 채 최종 권고안 마련을 위해 숙의해 왔다.

김 위원장은 “원전을 축소하는 쪽으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공론화위 숙의 결과, 원전 축소의견은 53.2%, 유지의견은 35.5%로 축소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원전 확대의견은 9.7%에 그쳤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정부가 이미 1조6000억원을 투입해 5·6호기의 종합공정률이 29.5%(시공 11.3%)에 달하자 약 석 달간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건설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권고를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다. 정부는 앞서 공론화의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부가 권고안을 그대로 의결할 경우 다음달 중으로 신고리 원전의 공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이날 권고안에 대해 “정부로부터 관련 공문이 접수되면 협력사에 공사 재개 상황을 알리고 일시중단에 따라 연장된 건설공기 관련 계약변경과 관련 절차에 따른 건설을 안전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