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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삼성카드, 자동차금융 주도권 경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0-16 00:00

다이렉트오토·BMW제휴 등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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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로 수익창출에 고전을 겪고있는 가운데, 이익창출원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는 각각 전략을 내세우며 할부금융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가 누적 할부금융 자산은 가장 많지만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할부금융 자산이 대폭 증가하면서 시장판도도 뒤바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 할부금융 취급액은 6050억원, KB국민카드 5123억원, 삼성카드 6875억원이었다. 할부금융에는 자동차 뿐 아니라 가전제품 등 내구재 할부까지 포괄하는 의미지만 카드사 할부금융취급액은 대부분이 자동차 금융이다. 3사 중 삼성카드 상반기 할부금융 취급액에 가전제품(159억원), 기타(127억원)를 제외하면 자동차 취급액은 6589억원이다.

3개사 중 전년동기대비 취급액 증가율이 높은건 KB국민카드였다 KB국민카드 올해 상반기 할부금융 취급액은 5123억원으로 2016년 상반기 할부금융 취급액 361억원보다 1319.11%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자동차할부 취급액이 63.7%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KB국민카드, 삼성카드와 달리 11.9% 감소했다.
KB·신한·삼성카드, 자동차금융 주도권 경쟁
KB국민카드 성장률이 높았던건 자동차할부 전문 캐피탈사 영업방식을 카드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여서다. KB국민카드는 KB금융지주 맞교환 인사로 KB캐피탈 김능환 상무가 KB국민카드 금융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캐피탈 업계 전문가 김능환 상무가 온 뒤 자동차 할부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사업이 초기라는 점과 캐피탈사가 하는 방식처럼 딜러를 집중 공략하는 등 마케팅효과가 큰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자동차 금융에서는 딜러가 고객이 어떤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캐피탈사에서는 딜러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카드는 ‘다이렉트 오토’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이렉트 오토’는 옵션별 차량 조회부터 자동차 금융상품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4시간 365일 한도 조회가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통단계를 줄여 금리를 낮췄다. 삼성카드는 할부이자 혜택 제공 등 월마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자동차 할부금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개편에서 ‘신성장BU’를 신설했다. 신성장BU 산하에는 할부영업팀에서는 다이렉트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할부 시장에 3사 카드사가 적극 나서면서 자동차금융시장 판도도 뒤바뀌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신한카드 할부금융자산은 2조2313억원으로 삼성카드(1조4528억원), KB국민카드(6459억원)으로 신한카드가 가장 많으나 단기 취급액에서는 KB국민카드가 신한카드보다 이미 앞서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추이를 봤을 때 KB국민카드가 신차 부문에서 신한카드를 앞섰던 적이 있었던 만큼 조만간 신한카드 취급액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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