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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더 빠르게! 놀랍게 진화하는 스마트 뱅크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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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9-01 11:18 최종수정 : 2017-10-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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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국 김민정 기자] 지난 7월 27일 카카오뱅크 출범과 함께 은행들의 모바일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금리나 상품의 차별화보다는 제로 수수료와 거래 편의성을 전면으로 내세우면서 다른 은행들의 금리인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 더욱이 금융당국이 모바일 은행의 추가 허가를 검토하면서 스마트 뱅크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싸고 더 빠르게! 놀랍게 진화하는 스마트 뱅크


문 열자마자 ‘대박’ 난 카카오뱅크
이미 어느 정도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예상됐지만, 카카오뱅크의 출범은 그야말로 대박 수준이다. 7월 27일 영업을 개시한 뒤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약 47만 명이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출범 5일만에 계좌개설 수 100만 건을 돌파한 것. 이는 시중은행이 6년 동안 모집할 고객을 단 5일만에 모은 셈이다.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출금·이체수수료가 아예 없고, 체크카드를 쓰는 누구나 현금 돌려받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소비자는 하루만 돈을 맡겨도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지점이 아예 없는 ‘온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모든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가입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카카오뱅크 앱을 설치한 후 앱을 실행해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본인 인증은 카카오톡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스마트폰 인증 문자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편의성과 낮은 수수료로 고객 공략

그렇다면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용대출, 국내외 송금, 체크카드 사용, ATM(자동입출금기) 출금 등 총 5가지다. 시중은행의 기존 스마트뱅킹에서 대부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지만, 편의성과 수수료 측면에 차별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외 송금이 눈에 띈다. 카카오톡 친구 목록에서 받는 사람을 선택해 금액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계좌이체가 가능하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될뿐더러 송금 수수료는 모두 무료다. 해외 송금의 경우 수수료가 시중은행 대비 최고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한 예금이자는 최고 연 2.2% 수준으로 1%대 중반인 시중은행보다 높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할인과 캐시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전국 11만 4,000개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다.

대출도 낮은 금리와 스피드로 승부한다. 상품은 3가지다. ‘비상금 대출’은 만 19세 이상 신용등급 1~8등급이 대상이다. 50만~300만 원 한도로 돈을 꺼내 쓸 수 있다.
우량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 통장 대출’과 직장인 이외의 다른 직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은 각각 1억 5,000만 원까지 최저 연 2.86% 금리로 가능하다.

시중은행들 자발적 변화에 팔 걷어
그동안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을 요구 받아왔던 시중은행들은 이번 카카오뱅크 돌풍을 계기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신용대출 금리 조정에 나섰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평균금리는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은행별로 KB국민은행이 6월 4.35%에서 4.29%로 0.06%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KEB하나은행은 4.7%에서 4.43%로, NH농협은행은 3.49%에서 3.46%로 각각 0.27%,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3.83%에서 3.71%로 0.1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자사 앱 전면 개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년 초까지 편리, 맞춤, 경험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대표 모바일 채널을 구축하고 S뱅크, 써니뱅크, 스마트실명확인, 온라인S등기, S통장지갑, M폴리오 신규/해지 업무 통합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 위비톡 3.0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위비톡3.0은 1,000만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에 개인화 기능을 더해 필요한 정보를 사용자가 요구하기 전에 먼저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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