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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중소기업, 자금 조달 위해 P2P대출 찾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7-26 21:11 최종수정 : 2017-10-17 08:37

자영업자 자금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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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가공기업 서현에프 공장 내부 사진./사진=8퍼센트

△원단 가공기업 서현에프 공장 내부 사진./사진=8퍼센트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부동산PF에 쏠림현상을 보이던 P2P대출이 중소기업의 자금 활로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P2P업계에 따르면, 8퍼센트는 최근 공기청정기 제조업체 에어세이브, 중미공업, 모던텍, 효동아이엔씨 등 유망 중소기업에 대출을 실행해줬다. 이 기업들은 8퍼센트를 통해 설비 자금과 자재 구입비과 같은 목적으로 1~2억 원을 투자 받았다.

중미공업은 25년째 운영되어 온 강소 중소기업으로 제품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공장 확장 목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1금융권에서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2금융권의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중미공업은 8퍼센트를 알게 됐고 심사를 거쳐 연 수익률 10.22%, 만기 8개월의 상품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중미공업에는 713명의 투자자가 몰렸다.

중소기업이 P2P대출로 몰리고 있는 이유는 1금융권에서는 대출이 어렵고 2금융권은 신용등급 하락과 고금리 부담으로 대출받기가 부담스러워서다. P2P금융은 2금융권보다 금리가 낮아 부담이 적다. 우수 중소기업 외에도 초기 스타트업이 P2P대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기도 했다.

현재 각광받고 있는 쏘카, 야놀자, 패스트파이브 등의 유망 스타트업은 초기에 8퍼센트에서 중금리 대출을 받았다. 8퍼센트 중소기업 대출은 담보, 무담보가 모두 가능하며 만기 설정이 자유롭다. 중도에 상환할 경우 받는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미드레이트는 마케팅플랫폼 '태그바이컴퍼니' 사업자금 목적의 연수익률 9.85% 1개월 단기간 상품과 이커머스 업체 글로켓 사업자금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두 상품은 모두 상환이 완료된 상태다.

소상공인 전문 P2P금융 펀다는 카드사와 협력해 매장 매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뒤 중금리로 자영업자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

비대면으로 빠르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덕분에 전자어음중개 P2P가 출범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소상공인과 여유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전자어음 담보 P2P 대출 중개 플랫폼 '나인티데이즈'가 출범했다. 무학그룹, 코스콤이 출자한 한국어음중개는 전자어음 담보전문 P2P 금융 플랫폼으로 전자어음을 담보로 10% 중반 중금리 대출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들의 P2P대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3곳 중 1곳을 P2P대출을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2P대출 선호 이유로는 ‘은행 대출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높았고, ‘대부업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라는 답변이 38.8%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상환 기간 설정의 자유(26.5%)', ‘절차상 편리(25.5%)', ‘빠른 대출 승인(22.4%)'이 뒤를 이었다.

8퍼센트 이효진닫기이효진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도 일시적으로 자금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꽃을 피우기 직전에 고사 할 수 있다”며 “8퍼센트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에게 합리적 금리의 자금을 적시에 제공하여 성장을 돕고, 투자자들에게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수익과 함께 가치 있는 투자의 기회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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