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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퇴직금 상향에 희망퇴직 1천여명 지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26 08:22

19개월치에서 36개월치로 조건 개선…대상자 3천명 중 3분의1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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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제공= 우리은행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진제공= 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은행이 예년 대비 상향된 퇴직금을 제시하자 희망퇴직에 1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된 우리은행 전직지원제도(희망퇴직) 신청에 1100여명의 지원자가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우리은행이 전직지원제도를 실시한 이후 최대 신청 규모다.

앞서 우리은행은 작년 말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올해 5월 310명의 인력을 떠나보낸 뒤 두 달만에 다시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이번에 희망퇴직 신청이 급증한 것은 퇴직금이 상향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달 중순 우리은행 노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중인 전직지원제도에 대해 민영화 원년을 맞아 특별퇴직금을 현실화하기로 한 바 있다. 작년 민영화로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이 해지되면서 이전 평균 19개월치 특별퇴직금에서 이번에 최대 월급의 36개월치로 퇴직금 조건이 상향됐다.

또 우리은행은 비용 지불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2분기에 4608억원의 순이익을 냈고, 상반기 누적 순익이 1조983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희망퇴직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퇴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인원은 오는 9월 30일 자로 퇴직하게 된다.

대상자였던 10년차 이상 직원 3000명 중 3분의 1이 줄어들게 되면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이 의지를 밝힌 일반행원보다 간부가 많은 '역피라드형' 인력구조 재편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달 24일 신입행원 공개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절차에 돌입했다. 채용규모는 작년(150명)의 두 배인 300명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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