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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따른 ‘소비절벽’ 내년엔 더 가팔라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6-11-20 11:02

소득부진 빚 부담 누적…이미 소비감소 본격화
현대硏 “빚 연착륙 + 가계소득 성장 유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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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따른 ‘소비절벽’ 내년엔 더 가팔라
[한국금융신문] 가계 빚 부담이 워낙 크다보니 소비를 줄이는 양상이 내년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기간에 걸쳐 빚을 꼬박꼬박 갚게 하는 정책에 안주하지 말고 중장기적 소득 성장 유도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2017년엔 유가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소득 증가가 경제성장률을 밑돌면 더욱 큰 소비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걱정마저 든다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내놓은 ‘가계부채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 - 2016년 하반기 이후 가계부채부담으로 소비 감소’ 보고서에 이같은 견해를 담았다.

조규림 선임연구원은 사상 최저 수준의 저금리 덕분에 돈을 굴리기 쉬웠던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측정했다. 반면에 늘어난 빚 부담 때문에 소비를 줄여야 하는 압박감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저금리에 따른 부담 완화 효과와 빚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압박을 합한 총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마이너스 소비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풀이했다.

당장 올 하반기 소비 감소 효과는 0.07% 포인트로 그리 크지 않다. <그림 참조>

하지만 내년 상반기 0.78% 포인트 감소하고 하반기에도 0.49% 감소시키는 등 한 해 전체 마이너스 영향은 0.6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때문에 연구원은 원리금 분리상환 비율을 늘리는 등의 가계 부채 구조개선책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더 근본적 효과를 내려면 “중장기적 안목에서 가계부채 연착륙 및 가계소득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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