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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사장 "중국 자본시장 활용과 핀테크 혁신 필요"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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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6-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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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국내 자본시장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국 자본시장 활용과 핀테크를 통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6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을 위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 국제화 정책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시가총액 1445조원을 기록, 세계 14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성장했다"며 "시장초기인 8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480배 이상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실물경제의 침체,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의 발굴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자본시장 변화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은 중국시장과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안화표시채권의 등록발행, 동시결제 및 RQFII·후강통 거래증권의 예탁결제업무를 개발해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한·중 중앙예탁결제기관(CSD)을 직접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예탁결제회사로서의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를 언급하며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핀테크 등 기술혁신이 기존 산업을 바꾸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핀테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제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자본시장에서도 다양한 사업모델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사장은 "포스트 트레이드(Post Trade·후선업무) 산업에서도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에 대한 투자 강화 등 기술혁신이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예탁결제회사 DTCC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되고 구조화된 장부를 만들어 레포(Repo)거래의 청산·결제에 이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지난 3월 법안으로 제정된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관련해서는 "전자증권제도 도입은 증권사무와 관련한 사회적 비용을 상당부분 절감하고,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핀테크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적 혁신이 결합돼 혁신적인 포스트 트레이드 산업구조를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 트레이드 산업의 변화와 혁신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 예탁결제산업을 거래소 산업과 함께 자본시장의 양대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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