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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신종백 회장] 선택과 집중, 맞춤형 고객 마케팅 추구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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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5-09 00:32 최종수정 : 2016-05-09 07:34

예금·비대면 서비스 강화 젊은층 공략
중년층 충성도 높이기 절세 마케팅 실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올해로 취임 6년째를 맞았다.

새마을금고 회장으로서 드물게 지난 2014년 연임에 성공한 그는 취임 이후 자산 120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물을 냈다. 신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동안 새마을금고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금융사 M&A에서 유력 인수자로 거론되는 등 상호금융 대표주자로 올라섰다.

이처럼 ‘잘나가는 새마을금고’를 완성한 그는 창립 53주년을 맞은 2016년. ‘세계적인 협동조합 구축’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안정적인 성장세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갖추겠다는 포부와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다. 이를 위해 연령층별 고객 전략을 차별화하는 ‘선택과 집중’을 실시한다.

◇ CRM시스템 활용한 연령대별 마케팅으로 고객 관계 강화

새마을금고의 올해 마케팅 전략은 고객 접점 다양화, 연령대·특성·타깃별 전략 실시다.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으로 고객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하반기에 갖춰진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신종백 회장은 “올해 새마을금고가 선택한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국가경제나 금융시장 환경이 녹녹치 않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전략이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과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유지·강화해 나가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CRM 시스템을 통해 현장 영업력 강화는 물론 고객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젊은 연령대를 위해 다양한 니즈 반영 및 비대면 거래 서비스를 확대한다. 맞춤형 예금, 체크카드 등으로 20~30대 고객 유치에 나선다. 객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거래 서비스 비중도 높일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대학생 기자단·서포터즈’ 등의 운영을 펼친다.

신 회장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하여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대학생 서포터즈 영유니온 운영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며 “향후 젊은 층의 거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 출시와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새마을금고 조합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로열티 마케팅 전략’을 추구한다. 거래 실적 우대서비스 등을 제공해 이들 연령층이 좀 더 새마을금고에 대한 충섬심을 높이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열티 마케팅 전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새마을금고 조합원이라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앞세운 절세전략을 중장년층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총력…불필요한 M&A는 지양

신종백 회장은 최근 금융업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 기조 및 M&A 시장 행보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우선 선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준비한다. 금융당국이 지난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을 실시, 거취형 주택담보대출이 발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저축은행업권을 제외하고는 전 금융권에서 공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 같은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상환능력내에서 빌려주고 나눠 상환 받는 시스템 장착을 추진 중이다. 신 회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서 금융시장의 여신심사 강화가 이루어지는 분위기”라며 “새마을금고가 포함된 상호금융업권도 여신심사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소득 증빙이 어려운 채무자 위주로 상호금융권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마을금고도 선제적으로 대응을 준비하기 위해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강화, 부동산 가격변동성에 따른 금고의 부실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신규대출의 경우 채무자에게 분할상환방식을 적극 권유하고, 기존 대출도 분할상환으로 전환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등 부동산 가격의 변동성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M&A는 새마을금고 단위조합과 조합원에 도움이 되는 지를 먼저 판단하고 뛰어들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M&A 시장에서 풍부한 자금력을 보유한 새마을금고가 자주 거론되는데 무분별한 외형 확장을 지양하겠다는 얘기다. 신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와 금고의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지를 먼저 판단한 후 여러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M&A를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이는 과거 M&A뿐 아니라 향후 M&A에서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장기적으로 M&A는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라며 “이 같은 요건이 갖춰진 M&A가 아니면 뛰어들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 작년 총자산 127조원 돌파… 전년比 6% 증가

새마을금고는 신 회장이 취임한 이후 매년 역대 최대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총자산·거래자 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건전성 역시 개선되는 추세다.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작년 총자산은 126조6925억원으로 전년(119조6514억원) 대비 5.88%(7조412억원) 늘어났다. 거래자 수도 전년(1814만4000명) 보다 2.39%(43만3000명) 증가한 1857만8000명을 기록했다. 대출 영업의 경우 74조8323억원의 채권 규모를 나타내 전년(68조997억원) 대비 약 10%(6조7325억원) 급증했다. 당기순익은 4553억원을 보였다.

신 회장은 “작년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대마진이 축소되었음에도 새마을금고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며 “작년 결산 결과, 1335개 금고에서 45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신 건전성도 작년 대출 연체율이 1.55%로 전년(2.33%) 보다 0.78% 포인트 개선됐다”며 “이는 MG체크카드 및 공제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재임 중 가장 큰 성과…이월결손금 전액 보존

신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나면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은 비상근 체제로 전환된다. 새마을금고로선 대변화의 임기점을 앞두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임기를 절반 정도 남긴 신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가장 뿌듯한 일로 2834억원의 이월결손금을 전액 보존한 일 이라고 꼽는다.

지난 2010년 중앙회장으로 취임한 뒤 인계 받은 이익결손금을 해결해 새마을금고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 신 회장은 “지난 임기를 돌이켜 볼 때 가장 기쁘고 가슴 뿌듯한 일은 첫 중앙회장으로 취임 할 당시 인계받은 2834억원의 이월결손금을 전액 보전한 것”이라며 “이월결손금 보존 이후 새마을금고는 6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굳건한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향후 남아 있는 임기 동안 가치경영을 통해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협동조합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상호금융이라는 정체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의 실천은 물론, 새마을금고와 중앙회의 희망찬 100년의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학 력 〉

- 2011. 2 강원대학교 박사

〈 경 력 〉

- 1994. 2 춘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 역임(16년)

- 1994. 5 새마을금고연합회 강원도지부회장 역임(10년)

- 1998. 7 춘천시 의회의원 역임(8년) 의회운영위원장 역임

- 2009. 1 한림성심대학 교수(현)

- 2010. 3 새마을운동중앙회 부회장(현)

- 2010. 3 새마을금고중앙회 제15대 회장

- 2014. 1 새마을금고중앙회 제16대 회장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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