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렌터카 업체 경쟁 치열…고객은 행복

정수남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4-08 06:14 최종수정 : 2016-04-08 06:2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렌터카 업체 경쟁 치열…고객은 행복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렌터카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장기렌터카가 새로운 신차 구입방법으로 등장해서 인데, 고객이 원하는 차량과 등록세, 자동차보험, 정기적인 유지관리비 등은 렌터카업체가 부담하고 고객은 기십만원부터 월 이용료만 내면 경차부터 대형차,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릴 것 없이 이용 가능해서다.

게다가 연간 단위의 게약이 끝나면 고객은 계약을 연장하거나 감가상각을 고려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도 있다. 아니면 다른 신차로 갈아탈 수도 있어, 장기렌터카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차 이용방법이다.

이로 인해 2010년대 들어 렌터카 번호판이 기존 ‘허’에서 ‘하’, ‘호’까지 확대됐다.

이처럼 장렌터카 시장 확대는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국내 업계 1위 롯데렌터카와 2위 AJ렌터카는 물론, 중소업체들도 이 경쟁에 가담했다.

이들 업체가 건전한 경쟁을 펼치면서 고개들의 입은 귀에 걸렸다. 렌터카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에 상품을 내세우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장기레터카 이용료는 평준화, 업체 간 큰 차이가 없다.

반면, 시비스는 크게 개선됐다. 고객 차량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시비스를 기본으로 도입했으며, 경기침체기에 고객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액화석유가스(LPG) 신차 렌터카 상품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여기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업 카드사들도 속속 관련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료는 물론, 큰 폭의 서비스 개선도 기대된다.

AJ렌터카는 업계 처음으로 최근 장기렌터카 전용 사이트도 구축하는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단기 렌터카 시장은 더 좋다.

국내 단기 렌터카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의 경우 토종업체와 외지업체 등 90여곳이 성업중이다. 제주는 국내 2위인 AJ렌터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으로 1위 롯데렌터카가 이를 뒤쫓는 형국이다.

지난해 중반 출범한 롯데렌터카는 이후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제주에 전기차 도입을 기본으로 고객이 롯데마트에서 미리 구매한 물품을 렌터카와 함께 전달하는 스마트픽 서비스와 김포 공항까지 렌터카 편도서비스, 롯데카드와 다양한 할인 헤택을 제공하는 카드 출시 등 차별화된 시비스를 내놨다.

게다가 렌터카가 24시간 기준으로 이용료에 부담이 있는 고객을 위해 10분 단위로 가격을 책정하는 초단기 렌터카 서비스인 그린카도 제주를 필두로 전국에서 시행하면서 고객 혜택이 크게 좋아졌다. 이 회사는 제주 지점을 오토하우스로 개칭하고 호텔로비처럼 고급스럽게 꾸미는 일도 잊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AJ렌터카도 고객 불편을 없애기 위해 업계 처음을 제주부터 전자계약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마찬가지로 합리적인 가격의 빌리카를 지난해 현지에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계약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이 직접처리, 이용료를 대폭 낮춘 서비스다.

AJ도 제주의 환경을 고려해 전기차 렌터카와 함께 인기 수입차도 단기렌터카 차량으로 대거 운영하는 등 고객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업계 1, 2위 업체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자, 중소 규모의 토종 업체들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렌터카 상품을 소속 속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렌터카 업체의 선의의 경쟁으로 롯데렌터카는 지난해 말 일본 토요타 터카를 제치고 아시아 1위 업체로 도약했다. 롯데렌터카는 조만간 세계 1위에도 오를 태세다.

AJ렌터카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매출도 크게 늘었단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경쟁을 근간으로 상호 발전을 지향한다. 국내 다른 업종에서도 이를 벤치마킹 해 시장을 키우고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정치권이 말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