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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ISA 고객 반응은?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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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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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이번 주부터 시작을 했는데, 가입동향은 어떤가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은행 13개와 증권사 19개, 그리고 생명보험 1개사에서 ISA판매가 시작 됐는데 이틀간 43만4천명이 가입했구요, 1630억원이 들어왔는데 98%가 신탁형으로 들어와서 아직은 안전자산위주로 투자되고 있습니다.

2. 그런데 가입하면서 불완전판매 걱정을 많이 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요?

불완전 판매는 고객이 알아야 할 것을 충분히 설명을 안해서 모르고 투자하는 것을 말하지요. 그래서 고객에게는 의무적으로 알려야 할 매뉴얼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안하면 나중에 금융기관이 손해 배상도 하게 되구요. 그렇지만 지금은 은행들이 고객 선점에 경쟁이 붙은 상황이라 설명보다는 구좌 개설에 치중해서 우려하는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ISA는 전 금융기관에 하나밖에 계좌를 못 만들기 때문에 먼저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래서 판매를 하자마자 그동안 예약했던 손님들에게 특판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3. 그렇게 파는 특판상품이 금리가 높긴한데 기간이 짧으면 오히려 손해가 되진 않나요?

그럴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판매 초기라 고위험 펀드 보다는 신탁형으로 높은 금리 상품을 주로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고금리상품은 미끼 상품이기 때문에 설사 5%를 준다고 해도 기간이 3개월이고 금액도 500만원으로 제한 한다면 오히려 불리 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금리가 3% 초반대로 낮더라도 2천만원까지 할 수 있고 기간도 1년이라면 그것이 더 나은 투자가 되지요. 따라서 이러한 설명도 정확히 하지 않으면 불완전 판매가 될 수 있습니다.

3. 그런데 ISA 비과세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왜 그런가요?

이번에 내 논 ISA는 특징이 3가진데요. 첫째는 물론 비과세 혜택이구요, 두 번째는 절세혜택입니다. 비과세 범위인 200만원이나 250만원을 넘어도 세금을 15.4%가 아니라 9.9%만 내니까요. 그리고 그것도 분리과세 되니까 소득이 많아도 종합과세 걱정이 없지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투자한 수익에 대해서 손실난 부분을 빼고 순 수익에 대해서만 과세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세 혜택을 보려면 수익이 많아야 하는데, 수익률이 낮은 안전자산으로는 큰 효과가 없지요. 그래서 어느정도 위험을 안고 투자해야 하니까 손실이 나면 소용이 없다는 뜻에서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 따라서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의 선택이 중요 해 집니다.

4. 비과세 혜택을 보려면 중간에 찾지를 말아야 하는데 5년이 너무 길어서 불만이라면서요?

네, 세제혜택 조건이 가입자격에 따라서 최소 3년에서 5년이지요. 그렇지만 서민들은 언제 어떻게 돈이 필요할지 모르니까 기간에 대한 불안이 큽니다. 그래서 그동안 비과세 했던 상품들이 대부분 1년이었으니까 이번에도 1년이상이면 비과세 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구요. 또 다른 의견은 일부만 찾더라도 남은 자금에 대해서는 비과세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정부에서 5년간 놔둔 자금에 대해서 비과세를 하는거라면 꼭 총액을 다 놔둬야 한다는 것은 너무 경직된 기준이라는 겁니다.

5. 그 외에 투자하는데 다른 요구나 의견은 없나요?

지금까지 동향을 보면 은행이 97%를 판매했는데요, 대부분 고정금리 상품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금은 이자가 1%대라 비과세 효과가 별로 없지요. 그러니까 같은 안전자산 중에서도 등급이 좋은 채권은 금리가 더 유리하니 직접투자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면 안전하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니까요. 물론 공사채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는데, 펀드는 각종수수료와 보수가 나가고 또 일임형은 계좌에서도 보수가 또 나가니까 낮은 수익률에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 입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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