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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6-01-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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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이번 주부터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 됐는데, 간단히 먼저 소개를 해 주시지요..

보도가 많이 됐습니다만, 이것은 유망스타트업 기업에 다수의 일반투자자들도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그래서 펀딩이 필요한 회사는 중개회사를 통해서 신청하구요, 일반투자자들은 그 중개회사가 만들어 논 사이트에서 투자를 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2. 그런데 사실 비상장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요..

그렇습니다. 물론 제도적으로는 많은 안전장치를 해 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골프장이나 겜블링회사 등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고, 발행 한도도 7억원 이내로 해서 과도한 모집을 못하게도 해 놨습니다. 그리고 발행인의 허위공시로 손해를 본 경우에는 손해배상도 하도록 해놨는데, 문제는 투자 수익을 얻어야 하니까 그렇게 하기에는 주의할 내용들이 많습니다.

3. 사실 그게 제일 중요한데, 이런 투자가 다른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나요?

우선 대상이 벤처기업이나 설립한지 7년이내 기업이고 사업아이디어가 좋더라도 그것이 꼭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니까 사업성공여부를 확신하기가 쉽지 않지요. 따라서 이 부분은 투자하는 사람이 확실히 이해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투자금액에 대한 제한도 있는데, 우선 1인당 한도가 한기업에 200만원이내예요, 연간으로는 500만원까지로 제한하고 있구요. 그리고 한번 투자하면 1년간은 못 찾게 돼있어서 유동성도 제약이 있습니다.

4. 그럼 투자받을 회사는 중개회사에 신청을 하게 되는데 중개회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먼저 금융위에 등록을 해야 하구요. 글자그대로 우수기업을 발굴해서 투자자에게 중개를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자에게 충분한 설명이 될 수 있도록 자료도 준비를 잘 해야 하구요. 그렇지만 이 회사들은 발행회사에게 투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자문을 하거나 투자자에게 어떤 회사가 유리한지 자문을 하는 일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순수하게 투자자 개인적인 판단에 맡기도록 하는 거지요. 따라서 중개회사가 투자금의 안전을 보증하는 건 아닙니다.

5. 그러면 결국 자기 판단이 중요한데 투자회사 내용을 잘 알기는 쉽지가 않을텐데요..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투자를 할 때 보면 대박을 꿈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치 무슨 행운을 시험하듯이 조금씩 여러군데 투자하다 하나만 성공하면 된다는 식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전문엔젤투자자들도 대상을 먼저 정하고 투자 합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했던 사업이나 아니면 잘 아는 것 아니면 투자를 하지 않지요. 따라서 확신을 갖으려면 잘 아는 것 중에서 봐야 합니다.

6. 그러면 이번 주부터 모집을 시작했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현재 5개 회사가 등록돼 있는데, 중개회사별로 1개회사에서부터 5개 회사까지 최고 5억원의 자금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펀딩을 받으려는 회사도 게임회사부터 수제자동차 개발회사, 해양바이오산업, 주방기기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싸이월드도 펀딩을 요청했습니다. 그 중에는 이미 7천만원 펀딩모집을 했다가 목표금액이 모두 끝난 회사도 있구요. 그래서 이 회사들은 앞으로 약 1달여의 시간을 두고 모집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그 기간 안에 80%이상 모집이 안되면 발행 전체를 취소하고 모두 다시 돌려주게 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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