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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아는 만큼 보인다”

김미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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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25 22:27 최종수정 : 2015-02-25 22:57

한화생명 CPC전략팀 신현진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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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아는 만큼 보인다”
보험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연금, 종신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누구나 보험 하나쯤은 가입해 있는 상태. 그러나 실상 자신이 가입해 있는 보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가입자는 드물다. 보험사와 상품이 다양하고 내용이 어려운 탓도 물론 있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 나중에 해약해 손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한화생명 CPC전략팀 상품담당 신현진 매니저는 “급속한 사회발전으로 사회가 복잡해진 만큼 위험이나 각종 리스크 노출이 커져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보험상품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보험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고령화와 사회 위험이 커질수록 생명보험 상품에 대한 니즈가 커져 이에 따른 특징과 종류를 꼼꼼히 확인해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명보험 상품의 기본적인 특징은 정해진 금액을 보장해준다는 것이다. 일명 정액보장으로 이는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이 실제 지출된 치료비를 보장해 주는 것과 차이를 보인다.

신 매니저는 생명보험 상품의 특징으로 정액보장 이외에 “손해보험 상품이 암진단금, 수술, 입원, 항암치료 등 다채로운 보장을 해주는데 반해, 생보 상품은 진단금액을 높게 설정해 집중 보장하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어 “또 손보사들이 질병이나 장해, 재산상의 손해 등 생사 이외의 담보를 보장하는데 반해 생명보험 상품은 계약자의 생사를 보장하는 사망에 대한 담보가 있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생보사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자 기본적인 상품이 바로 ‘종신보험’이다. 이는 손보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생보사만의 상품으로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하여, 추가적인 보장은 특약형태로 보장하게 된다. 사망을 보장하기 때문에 보장기간이 사망시까지며, 특약은 재해·질병·수술·입원 등 다양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종신보험은 2000년대 초 국내에 도입됐으며, 이후부터 보장성상품의 대표 상품으로 꼽힌다. 보장기간이 길다보니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싼데 이는 정기보험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동일하지만 사망보장이 종신이 아닌 특정 기간이 정해져 있는 상품이다.

신 매니저는 “정기보험의 특징은 유족보장을 위한 주계약 사망보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보장은 크게, 보험료는 저렴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상품”이라며, “종신보험과 같이 여러가지 특약을 구성해 다양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으며 평균 수명의 증가 트렌드를 반영하여 최근에는 100세만기 정기보험 출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중대질병에 대해 사망보장 가입금액의 일정부분을 미리 선지급 받아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고 나머지를 사망시 지급받는 CI보험도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출시된 이 상품은 고액의 치료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사망보장도 함께 된다는 장점이 있다. 질병이나 생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일반생활에서 발생 가능한 경제적 리스크, 즉 노후나 은퇴자금 마련, 자녀 양육비용 마련 등을 위한 저축형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신현진 매니저는 “저축보험은 기간을 정해놓고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비과세 및 복리효과를 통해 기간 내 목돈 마련이 가능하고, 납입보험료 저축과 함께 특약으로 의료비에 대한 보장을 구성할 수 있다”며, “일반 은행 적금과는 최소한의 보장성 보험의 성격을 가진 것이 차이로 10년 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중도인출, 추가납입 등을 통해 자금사정에 따라 다양한 보험료 납입설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령화로 인해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상품은 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보험이다.

연금보험은 저축보험과 기본적인 구조나 운용은 유사하지만 저축보험이 보장하는 기간, 즉 만기가 설정돼 있어 일정 시점에 적립보험료 및 이자가 일시에 지급되는데 반해, 연금은 연금지급시기가 되면 그동안의 적립금을 재원으로 매년 연금액이 지급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신현진 매니저는 “최근 연금보험은 다양한 연금지급형태가 설계돼 있어 확정기간 동안 생사에 관계없이 확정금액을 받는 ‘확정연금형’이 있으며, 생사에 따라 생존시 종신토록 연금액이 지급되는 ‘종신연금형’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연금지급이 가능하다”며, “사회 변화에 따라 보험상품 트렌드도 급변하는데,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어야 나에게 적합한 상품 선택과 비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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