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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투자위험대처법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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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0-02 16:41 최종수정 : 2014-10-0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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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증권시장이 주춤하면서 은행에서 산 펀드는 안전한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펀드를 은행에서 샀다고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요?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은행에서는 원리금이 보장되는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할 수가 있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그것 뿐만 아니라 펀드도 팔고 보험도 팔고 있지요. 따라서 은행에서 예금자 보호가 되는지 안되는지는 은행이냐 아니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고 상품에 따라 달라 집니다. 그래서 은행이 원래 취급했던 예금과 적금은 5천만원까지 보장이 되지만요, 그 외에 증권관련 투자상품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원금이 보장 되는지는 가입하실 때 미리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2. 그렇지만 증권회사에도 원금보장형 상품이 있던데 이것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증권사도 일부는 보장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식을 사기위해서 맡겨논 고객 예탁금의 경우는 원금이 5천만원까지 보호가 됩니다. 그렇지만 원금을 보장한다는 ELB나 DLB같은 상품은 법적으로 보장 되는 것은 아니구요, 증권회사가 자체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왜냐하면 그 상품은 증권회사가 발행한 상품이니까요. 따라서 법적 보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품의 구조상 환매조건부 채권인 RP나 CMA같은 경우는 국고채같은 데 투자를 하니까 법적보장이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도 안전하다고 하겠습니다.

3. 그런데 요즘 금리가 워낙 낮으니까 투자를 하긴 해야 되는데 위험이 너무 많잖아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문가에 많이 의존을 하지요. 그런데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알 수 없는 영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금리나 환율같은 것이 그렇구요, 천재지변이나 전쟁같은 경우는 거의 예측을 하기가 어렵지요. 따라서 이런 위험이 생기면 불가피하게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두요, 개별기업에 투자할 때는 신제품 판매가 예상외로 실패할 때도 있구요, 갑작스런 소송이나 산업재해 같은경우, 그리고 CEO의 횡령같은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일반투자자들이 사전에 대처하기가 어렵지요. 그래서 전문가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4. 그러면 이런 위험에 대처하면서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투자를 결정할 때는 수익보다 위험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그러니까 성공확율이 80%라고 선전하는 상품과 실패확율이 10%미만이라는 상품이 있다면 먼저 실패확률이 10%미만인 상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성공확률이 80%라는 얘기는 실패확률이 20%라는 이야기니까요. 다만, 성공확률에 확신이 든다면 적극적인 투자를 결정할 수가 있지요. 그렇지만, 어찌될지 자신이 없다면 리스크가 적은 쪽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그런데 보통 펀드같은 경우는 과거 수익률을 보고 투자하잖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실 그럴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문제는 판매할 때 설명하는 수익률은 모두가 과거 수익률이란 말이지요. 그러니까 그게 앞으로 나올 수익률은 아닌 거지요. 다만, 그렇게 될 것을 기대하는 건데요, 그 수익률을 비교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그 수익률이 언제 수익률인가를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특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번 나온 수익률이라면 그 수익률을 믿어선 안되구요, 몇차례 기간별 수익률을 비교해서 수익률이 꾸준한지, 아니면 등락은 일정한지, 그리고 하락했을 때는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봐야 합니다.

6. 그런데 제일 곤혹스러운 것이 잔뜩 기대를 했는데 의외로 손실이 나는 경우잖아요?

그렇지요. 사실 투자를 하다보면 손실이야 날 수도 있지요. 그런데 그 손실이 빨리 회복 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지금도 일부 펀드 중에는 4-5년이 지나도록 원금회복을 못한 펀드가 있지요. 따라서 투자 할 때는 이런 경우도 예상해서요, 쓸데가 정해진 자금말고 여유자금으로 반드시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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