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헤지펀드 전성기 도래한다”

최성해

webmaster@

기사입력 : 2014-01-08 22:10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그룹 김현섭 전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헤지펀드 전성기 도래한다”
“변동성장세에서 헤지펀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그룹 김현섭 전무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롤러코스트를 타는 변동성장세에서 헤지펀드는 절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투자대안이라는 것.

특히 저금리시대가 본격화되며 꾸준히 ‘금리+알파’를 추구하는 헤지펀드는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헤지펀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헤지펀드=위험’라는 선입관으로 그 진면목을 못 알아본다는 게 김전무의 진단이다. 금융사고가 터질 때마다 헤지펀드는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하이에나로 과대포장되며, 일반인들에게 투기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현상보다 본질을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전무는 “고수익보다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올리는 게 헤지펀드의 본질”이라며 “롱숏 등 다양한 전략으로 헤지하는 만큼 ‘헤지펀드=투기’라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헤지펀드에 대한 색안경을 벗으면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헤지펀드의 본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김 전무가 운용중인 ‘대신에버그린롱숏펀드’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따뜻한 신상품이지만 출발부터 수탁고가 1000억원을 넘었다. 헤지펀드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태에서 초기 모집자금 1000억원이 모인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 뒤 기관투자자, 개인고액자산가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추가 설정자금이 유입돼 최근 수탁규모가 약 1872억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의 본질에 충실한 헤지펀드답게 성과도 괜찮다. 업계에 따르면 출시 이후 3개월동안 누적수익률이 약 1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약 2.64%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조정장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는 헤지펀드의 진면목을 보여준 셈이다.

이같은 성과는 철저히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춘 롱숏전략에서 비롯됐다. 김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대신에버그린롱숏펀드의 운용전략은 펀더멘탈분석에 따라 시장흐름과 상관없이오를 수 있는 종목엔 롱전략을, 반대로 구조적으로 성장성이 훼손된 종목에 숏전략을 취한다. 특이한 것은 펀더멘탈롱숏 카테고리안에 80여개 기업으로 종목군을 넓혀 롱숏이지만 스타일별로 다양한 전략을 취한다는 것

김현섭 전무는 “시장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자체적 아이디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차별점”라며 “이때 한가지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전략을 세우는데, 롱숏이지만 아이디어별로 종목, 전략은 다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많은 전략 가운데 성공한 전략이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전략을 커버하는 구조”라며 “전략은 한가지 아이디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시장 트랜드를 이끌어갈 미래핵심 기술력, 성장잠재력 등을 고려한다 “고 덧붙였다. 김현섭 전무는 2000년대초반 수익률대회를 휩쓴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한때 대우증권 자기자본투자팀(PI)에서 프랍트레이더로 이름을 알렸다.

끝으로 김 전무는 국내에서 헤지펀드시장이 성장초기단계인 만큼 ‘중위험중수익’ 헤지펀드본질에 충실한 운용으로 자산가들의 헤지펀드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구조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환율도 수출위주의 우리경제에 부담입니다. 값싼 노동력으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중국도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증시는 우상향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박스권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같은 패러다임변화에서 헤지펀드본질에 충실한 안정적 운용으로 국내 헤지펀드시장 발전에 디딤돌이 되고 싶습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