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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 신년사 전문] 신제윤 금융위원장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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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1-03 14:27 최종수정 : 2014-01-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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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사말씀

안녕하십니까?

새해에는 금융인 여러분들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창조금융”, “따뜻한 금융”, “튼튼한 금융”의 핵심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었습니다.주요 현안과제도 해결의 실마리가 잡혀갑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애써주신 덕분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는 실질적 정책집행의 해가 될 것입니다. 정책의 과실(果實)들이 본격적으로 맺히고 시장에서도 상당한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리라 예상합니다. 저는 재도약의 시발점에 선 우리 금융이 올 한 해 고민하고 나아갈 바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자 합니다.

2.금융이 나아갈 길

첫 번째 화두는 “금융이 희망을 주고 있는가?”입니다. 금융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파이낸스(finance)는 목표를 의미하는 라틴어 피니스(fin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금융은 본질적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희망의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경제는 저성장·고령화 등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사회의 변화에 맞추어 금융의 역할도 재정립되어야 합니다. 첫째, 서민금융회사 본연의 기능 회복을 유도하고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개선하여 금융의 온기를 보다 확대시켜 나가겠습니다. 둘째,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실물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창조경제’ 및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해어렵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입니다. 민관 공동의 기술정보데이터베이스(TDB) 구축부터 민간 기술신용평가기관 설립기반 마련, 기술평가정보의 실질적 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융 역할의 재정립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금융 고유”의 DNA를 가진 시장 플레이어(player)들도 육성되어야 합니다. 금융의 역동적 발전에 있어 핵심파트너가 될 ‘금융전업가’에 대한 육성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두 번째 화두는 “금융이 신뢰 받고 있는가?”입니다. 금융회사와 시스템 건전성은 신뢰의 기본입니다. 그러나 이 때문에 “비올 때 우산 뺏는다”라는 다소 섭섭한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 금융업과 금융인들이 안고 가야할 숙명입니다. 정부는 개별 금융회사의 합리적 위험관리를 유도하는 동시에, 전체 경제시스템 차원에서도 적절한 실물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금융의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융인의 도덕성을 확보하고 금융소비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것 또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 엄중한 제재를 적용시키는 한편 도덕적 해이를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 요소들을 철저하게 검증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의 실질적 체감지수를 높이기 위한 정책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칙이 확실히 작동하는 상시 구조조정시스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3.맺음말씀

여러분,

오늘 드린 모든 말씀은 결국 무신불립(無信不立)” 하나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신뢰가 없이는 금융의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기본이 바로 설 때에만 발전을 논할 수 있습니다. 2014년도에는 우리의 금융이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새로운 ‘희망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우리 금융이 ‘좋은 사회’를 향한 든든한 지렛대로서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길 희망합니다. “역동”과 “행운”을 의미하는 갑오년 올 한 해 신뢰와 희망에 뿌리를 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여러분 모두 “행운”을 만들어 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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