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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2014 투자환경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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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1-02 17:40 최종수정 : 2014-01-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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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년은 미국연준의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년이 될텐데요.. 그러면 글로벌 시장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말씀하신대로 이달부터 시작이 되지요. 그래서 그동안 매월 850억달러씩 매입하던 채권을 이달부터는 750억달러로 줄여서 매입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지난해보다 월간으로 100억달러정도 유동성이 줄게 되지요..그런데도 시장에서는 이러한 정책이 오히려 금융위기를 졸업하는 시발로 보구요,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아니냐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경기는 선진국부터 시작해서요, 저개발국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2. 사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느 정도 반영이 되기도 했는데..지난해는 다소 충격도 있었지요..

그렇습니다. 사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양적완화를 시작하면서부터도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았지요. 특히 이머징마켓에서는 선진국에서 풀린 자금이 다시 회수될 때 신흥국에 미칠 영향은 공포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양적완화 축소의 필요성이 대두되니까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간에는 급격히 차별화가 시작됐지요. 그래서 지난해는 선진국 증시는 크게 오르고, 이머징마켓과 금, 유가 등은 빠진 한해였습니다.

3. 그래서 지난해는 일본 주식이 50%가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 구체적으로 주요 국가들 증시는 어땠나요..

지난해 증시를 달러기준으로 보니까요, 미국 다우가 25.7% 올랐구요, 나스닥은 37.6%나 올랐습니다. 그리고 유럽시장도 23%나 올라서요, 미국만큼이나 강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일본주식은 엔화가 약세여서 환율에서 손해를 보긴 했지만요, 그래도 29%가 올라서 선진국 시장들은 비슷하게 올랐습니다. 그렇지만 그 외 이머징국가들은 약세였는데요. 한국이 1.6%, 중국이 2.5%오른데 그쳤구요, 이머징마켓 전체로는 5.5%가 빠졌습니다.

4. 그런데 지난해는 금가격이 특히 많이 빠졌어요.. 상품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배경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상품시장은 대체로 달러의 대체투자수단으로 많이 활용이 됐지요. 그런데 양적완화 움직임이 이니까, 달러가 강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금투자 수요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유가 역시 셰일가스등 대체연료가 개발되면서 절대수요가 줄어든 것이 이유지요.

5. 그러면 국내로 돌아와서요, 국내는 미국 주택경기 회복과는 관계없이 전세가격이 폭등해서 가계부채가 더 문제가 됐어요?.

그렇습니다. 지난해 전세가는 수도권이 9%나 상승했구요, 지방 5개 도시도 4.9%나 올라서 전국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용인 수지나 분당, 안양 동안구 같은 곳은 14-5%나 올랐구요,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강서나 성동, 강북구같은 데도 10%가 넘게 올랐습니다. 그래서 이런 전세가 인상이 서민들 대출로 이어지니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저 소득층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진 거지요.

6. 그러면 금년에는 투자전력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먼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달러강세와 금리상승, 그리고 국제원자재가격 약세라는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경기회복도 선진국이 가시화 된 후에야 이머징 쪽으로 옮겨갈 거구요. 국내도 마찬가집니다. 경기회복은 시차가 있을거구요, 부동산시장도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올해는 기본적으로 국채같은 안전자산보다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투자가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투자는 해외펀드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필요하구요. 국내주식도 지수보다는 실적이 있는 개별종목 중심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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