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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펀드결산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3-12-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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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년은 은행금리도 낮고, 주식이나 부동산시장도 좋질 않아서 마땅히 투자할 때가 없었어요.. 금년도 펀드시장은 어땠나요..

펀드시장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어디에 투자했느냐에 따라서 40%가 넘는 수익이 나기도 했고, 40%넘는 손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일본시장이 크게 올라서, 북미, 유럽같은 선진국시장이 선전을 했습니다. 반면에, 이머징마켓은 브라질시장이 13%가 내리는 바람에 남미신흥국시장하고 인도등이 좋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금시장 하락폭이 컷습니다.

2.그러면 구체적으로 국내외 펀드들 실적은 어떻게 나왔나요?

우선 해외주식형 쪽에서는 일본주식에 투자한 펀드들이 45에서 58%까지 좋은 수익을 냈습니다. 그래서 상위 20개 펀드 중에서 16개를 차지했구요, 그 외에는 북미주식펀드가 36%로 상위 20위에 랭크 됐습니다. 반면에 수익률이 떨어진 펀드는 금에 투자한 펀드가 제일 많이 떨어져서요, 25%에서 46%까지 손해를 봤구요. 그다음은 브라질, 인도, 중국같은 신흥국 펀드들이 14%에서 20%까지 비교적 큰 손실을 냈습니다. 그나마 국내주식이 선전을 했는데요, 상위 20개 펀드는 최고33%에서 12%까지 수익을 냈구요, 하락한 펀드도 8%에서 13%정도의 손실을 봤으니까, 해외펀드보다는 좀 나은 편이었습니다.

3. 그러면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어땠나요.. 아무래도 은행 금리하고 경쟁이 됐을 텐데..

그렇습니다. 예전 같으면 안정적인 자산은 은행보다는 채권형펀드로 장기투자를 했지요, 그런데 금년에는 양적완화논의가 시작되면서 금리인상 우려 때문에 채권투자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수익률에 있어서도 높은펀드들이 2.7에서 3.5%수준이었고, 부진한 펀드들은 0%에서 1.4%까지 저조했습니다. 그래서 실질 수익률은 은행금리하고 비슷하거나 오히려 뒤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4. 그러면 주식형에 잘 투자한 사람은 상당한 재미를 봤을텐데 펀드시장으로 자금은 많이 들어왔나요?

그렇질 못 했습니다. 주식형펀드는 국내주식형이 7조2천억, 해외주식형이 4조3천억원이나 빠졌어요. 그나마 국내 ETF로 2조3천억원 정도가 들어와서 전체적으로는 9조원 마이너스에 그쳤습니다. 이렇게 부진한 이유는 아무래도 상반기에 기대했던 증시가 침체를 보이니까 거의 인출만 했구요, 그나마 12월에 시장이 돌아서서 1조원 넘게 들어온 것이 다소 위안을 삼을 만한 일입니다. 그리고 채권펀드는 해외펀드가 1조7천억원 빠졌구요, 국내펀드만 ETF로 돈이 들어와서 4천억원 정도 늘었습니다.

5. 이런 결과를 보면 역시 펀드도 공부하고 투자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보통은 창구에서 권하는데로 하잖아요..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그 선택에 따라서 손익이 달라지는데도 중요성 인식은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금년같은 경우는 일본주식이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환율은 또 크게 내렸어요. 그래서 환햇지를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서 수익률 차이가 약 25%나 났습니다. 그러니까 햇지를 한사람은 51%가 수익이 났는데 안한 경우는 26%밖에 수익을 못 낸 거지요. 이렇게 펀드라고해도 판단 할 일이 참 많아요, 그래서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전문가가 있는 창구를 찾는 것이 중요 합니다.

6. 이번에 투자자보호재단에서 그와 관련된 리포트가 나왔지요?? 판매를 잘한데, 못한데가 조사 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나왔나요..

전체적으로는 은행보다 증권사가 판매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판매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보면요, 거래하는 은행이나 가까운 금융기관이 주로 이용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실은 펀드라도 투자를 할 때는요, 주식이냐 채권이냐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지요, 투자시기나 금리, 경제성장과 같은 다양한 미래 전망도 충분히 알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귀찮더라도 전문가로 부터 조언을 듣고, 펀드의 비교도 잘 해주는 그런 판매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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