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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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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2-01 22:22

한국가족기업연구소 김선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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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
“삶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다. 어떤 지침을 만들어 그것에 맞추려고 해서는 안 되다. 각 사람의 철학과 인생에서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를 살펴야 한다.”

김선화 한국가족기업연구소 대표는 대한항공, 샤프아메리카 등에서 근무하던 중 금융시장의 변화에 주목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부터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로 활동을 시작, 각계각층의 사람을 만나 보통 사람들이 한정된 수입으로 돈 걱정 없이 사는 방법 등에 대해 설파해 왔다. 김 대표는 “사람들은 돈에서 자유로운 삶을 위해 재테크에 몰두하지만, 그보다 먼저 ‘돈과 인생’의 통합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현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당장 삶에 큰 변화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오늘 커피 한 잔 값을 절약한다고 그게 삶에 큰 성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5년, 10년을 놓고 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인생 자체가 달라진다.”

물론 그러한 성과를 위해선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부자가 되는 데 필요한 지식은 20% 정도를 차지할 뿐이다. 미래를 결정하는 80%는 행동이다. 많이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는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무설계사는 고객의 인생코치가 돼야 한다. “사실 많은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른다. 재무설계사는 고객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질문하고 그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도록 하면서, 미래를 꿈꾸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재무설계사는 전문성을 충분히 갖춰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선진국의 노하우와 방법론을 배우기 위해 미국 등을 오가면 경험과 지식 쌓는 등 전문성을 키우는 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심리학 등 다방면에 대한 공부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재정전문가로서 활동하던 김 대표는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 쪽에 큰 관심을 두게 됐다. “재무설계사로 활동하면서 상속·증여 절세 관련 강의도 많이 했었다. 고객들에게 꽤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고객의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그러던 중 미국 출장길에 ‘패밀리 비즈니스’ 관련 책을 접했고, 그때부터 가족기업의 승계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가업승계 연구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가족기업협회 정회원으로 가족기업 및 가족자산 컨설턴트 자격도 취득했다. 그렇게 현재 김 대표는 가족기업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기업의 70% 이상이 가족기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들 기업의 1~2세대가 물러날 시점이 됐다. 따라서 앞으로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이 과정에서 김 대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가족기업’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는 않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이런 편견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 사례를 보면 가족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성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은 1~3년 단기 성과에 연연할 수밖에 없지만, 오너그룹은 기업의 영속성과 장기적 성과를 이룰 수 있다. 20~30년 장기 계획에 대해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김 대표는 상속·증여, 가업승계와 관련해서 ‘세금’만이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다음 세대들이 분쟁 없이 미래에도 기업을 잘 이끌어가는 100년 기업을 위해서는 ‘가족 문제’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나라 금융사의 상속·증여 컨설팅 서비스가 세금 문제를 넘어 가족관계, CEO의 경영철학 등 가업 승계되는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컨설팅으로 관심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김 대표는 우리나라 가족기업전문가 1호로서, 가족기업의 가업승계와 관련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가족 자산관리 및 상속 증여 플랜, 가업승계 가족 기업의 지배구조, 가족 갈등 관리 및 분쟁조정, 가족재단 설립, 리더십 코칭 등이다.

또한 기업체 및 최고경영자과정, CEO 포럼, 금융기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100년 기업을 위한 승계전략,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등이 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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