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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카드 확산책은 “단독상품 출시”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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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11-06 21:43

하나SK카드 모바일마케팅 권영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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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카드 확산책은 “단독상품 출시”
“모바일결제시장 발전을 위해 단독상품 출시가 이뤄져야 한다.”

카드업계가 모바일결제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9월 6개의 카드사가 앱형 모바일카드를 선보였으며, 통신사 기반 카드사들도 유심형 모바일카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권영탁 하나SK카드 모바일마케팅팀장은 모바일결제 인프라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 모바일카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행 모바일카드는 플라스틱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발급이 가능한 구조다. 즉, ‘母-子카드’다.

권 팀장은 “현 모바일결제시장은 플라스틱카드와 모바일카드를 한쌍으로 사용하게 하는 현행 구조”라며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제한적인 경우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향후 가맹점 인프라가 일정 수준으로 확대된 시점에는 플라스틱카드에 들어가는 자재·배송 등 제반 비용, 플라스틱 폐카드에 대한 환경측면 등을 고려하면 모바일 단독상품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모바일 단독상품이 출시된다면 온/오프라인 가맹점의 증가 및 모바일카드 이용자의 증가와 함께 사회적 비용의 절감이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 고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바일 단독상품 출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개선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나SK카드가 관련 상품을 출시했지만 활성화에 있어서는 벽에 부딪쳤기 때문이다.

하나SK카드는 지난 3월 금융당국 승인하에 업계 최초로 모바일 단독 체크카드를 출시한바 있지만 고객 선호도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권 팁장은 “모바일 단독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필수 발급 등 고객입장에서 번거로운 측면들이 존재한다”며 “모바일 단독카드를 발급받아도 아직 사용처가 많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향후 IC카드 인프라 확대와 함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개선할 점이 많은 모바일결제시장이지만 그는 곧 본격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본격적인 모바일카드 규격경쟁을 예상하고 있는 것. 현재와 비교할 때 향후 전망이 매우 밝다는 얘기다.

현재 모바일카드의 시장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별도 결제인프라(Dongle) 설치가 필요해 이에 대한 투자주체 및 효율성 이슈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모바일카드는 주로 온라인 결제시장을 중심으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M커머스 시장과 유심 모바일카드간의 연관 관계가 높다. 그는 하나SK카드도 모바일 쇼핑몰에서 결제시 비밀번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장점을 기반으로 M커머스 시장에서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팀장은 “내년에 현재의 유심형 외에도 마이크로 SD형, ESE(Embeded Secure Element) 등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카드들이 출현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App카드와 같이 기존의 간편결제형의 변형모델들도 경쟁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카드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으로 확대가 필수적인데, 최근 백화점 및 대형마트들, SPC그룹 등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향후 유심형 모바일카드 본격 확산을 유도할 수 있고, 다양한 모바일상품이 출시된다면 이는 카드사들의 새로운 수익영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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