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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국내은행 기업대출 연체율 급등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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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5-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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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변동에 민감한 건설업 등의 영향으로 4월 말 국내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이 한달 새 0.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규모는 1117조 9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 8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크게 늘어 대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연체율은 1.25%로 전월 말 1.15% 대비 0.10%p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건설업과 부동산 PF대출, 선박건조업 대출 등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월 말 대비 0.16%p 증가한 1.48%를 나타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04%로 전월 말 대비 0.11%p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45%에서 1.63%로 껑충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9%로 전달 대비 소폭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91%로 전월 말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전월 말(1.09%) 대비 0.07%p 높아졌다.

4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17조 9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 8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기업대출은 634조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 1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은 163조 5000억원으로 한달 새 3조 4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대출은 471조 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7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가계대출은 460조 6000억원으로 신용대출 증가 등에 따라 전월 대비 1조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설·조선 등 경기만감업종의 업황 부진 및 엔저현상 지속 등 대외 불안요인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잠재 부실여신 발생가능성에 대비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충당금 적립 강화를 통한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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