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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양극화 심화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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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30 15:48

경기회복둔화 하위등급기업 유동성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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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에서 우량회사와 비우량회사의 양극화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불안으로 비우량회사의 자금난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 쪽으로 회사채수요의 쏠림현상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이 2011년 결산 기준 투자적격등급 기업들의 재무지표를 점검한 결과 기저효과가 나타난 2010년에 비해 재무지표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성장성은 다소 둔화됐으며, 수익성은 약화되고, 차입부담은 다소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우량기업의 회사채발행에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다. 펀더멘털이 2010년 대비 다소 약해지고는 있지만, 한층 강화된 재무융통성과 현금흐름창 출능력, 견고한 수요기반을 감안하면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갈수록 재무융통성이 낮아지는 하위등급의 기업이다. 신용등급이 낮고 차입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경우 펀더멘털 개선 속도 둔화에 따른 영향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BBB등급 및 투기등급 회사채 시장과 신용이슈가 잠재한 A급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펀더멘털적인 측면에서 유동성 부담이 여전히 남아있어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고정적 투자자들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신환종 연구원은 "4월까지 발행된 회사채 물량이 2012년 만기 도래 회사채의 60%에 근접하고 있지만, 우호적인 발행여건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시도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회사채 발행금리 및 규모는 IPO와 마찬가지로 기관투자자가 수요예측 결과를 받아본 뒤 최종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우량 등급 회사채와 비우량 등급 회사채간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들의 희망 인수 규모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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