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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100세 보장은 기본

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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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25 21:48 최종수정 : 2012-04-25 23:05

전항목이 100세까지 보장되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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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 100세 보장은 기본
김 차장은 사회 초년병이었던 1997년 일찌감치 암보험에 가입했다. 보험료는 10년 동안 다 납입했고 그사이 어디 아픈 데도 없었던 터라 한참동안 보험에 관해서는 잊고 살았다. 그러다가 최근 ‘100세 보험’이 자주 눈에 띄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암보험은 언제까지 보장되는지 궁금해져 장롱 깊숙한 곳에 있던 보험증권을 꺼내 확인했다. 보험기간은 65세까지였다. ‘그때만 해도 제일 오래 보장받는 나이로 설정한 건데, 65세로 괜찮을까?’ 그는 보험에 다시 가입해야 되는 건지 조금 불안해졌다.

◇ 평균수명 상승으로 보장연령 확대

100세 시대다. ‘백수를 누리시라’는 말이 허황된 인사치레가 아닌 시절이다.

그런데 김 차장처럼 불과 10여 년 전에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은 이런 현실과는 조금 동떨어진 보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때는 그랬다. 보장성보험은 60세, 65세만기가 보통이었고 최근까지도 80세만기가 주류였다. 보험업계도 평균수명 상승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게 됐고 그 결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구분 없이 의료비 실손보장 상품의 경우 보험기간을 100세로 올렸다. 그 이후에도 많은 종류의 보험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바꾸고 있다.

◇ 실손보험…대부분 가족보장

입원이나 통원의료비 등 보험금 지급 빈도가 높은 실손보험이 100세 보장의 첫 대상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각 보험사들은 본인 외에도 배우자와 자녀 또는 부모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보험 형태의 실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내게 꼭 맞는 수퍼플러스’ 보험은 건강보장, 장해보장, 생활보장 등으로 구성된 보장을 원하는 시기까지 받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조합해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LIG손해보험의 ‘LIG 100세 행복플러스보험’은 실손 의료비와 함께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는 물론 각종 질병 수술비를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 등 최대 5명까지 상품변경이나 중도전환 없이 각종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현대해상도 온가족이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하이라이프 해피투게더 종합보험’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의 ‘메리츠 가족단위보험 M-Story’ 역시 상해·질병 중환자실 입원일당, 상해·질병 수술위로금, 교통상해 골절진단 및 수술비, 해외 치료 입원의료비 등을 100세까지 자녀와 부모를 포함해 보장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상해, 질병, CI(치명적 질병),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은 물론 형사합의금,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치아보철비용, 성형치료비 등 운전자비용손해까지 보장하는 ‘롯데 행복드림 UP 건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만기는 100세와 8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 어린이보험…태아부터 100세까지

자녀만 따로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도 있다. 삼성화재의 ‘엄마맘에 쏙드는 자녀보험’은 자녀의 위험보장과 부모 사고에 따른 자녀 교육비 보장까지 묶은 통합형 어린이보험이다. 암, 심장수술, 모야모야병 수술비 등 고액 치료보장을 강화했고, 맹장염, 자전거 사고, 화상, 골절 등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보장한다. 자녀가 100세까지 보장받으려면 계약전환을 하면 된다.

LIG손해보험의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선천성 장애부터 골절, 화상, 상해, 각종 질병과 암까지 성장과정별 맞춤 플랜을 제공한다. 또한 ‘키즈덴탈 보장’을 추가해 영구치와 아동기 젖니 치료까지 보장한다.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꿈나무 자녀사랑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을 담보하며, 미래에셋생명의 ‘우리아이사랑 100세보험’은 임신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아비바생명의 ‘우리아이사랑보험(v1.0)’은 어린이질환, 청소년질환, 성인질환까지 생애 단계별로 보장한다.

◇ 종신보험…특약으로 추가

사실 종신보험은 언제든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보험금이 나오는 상품이라서 100세라는 숫자가 큰 의미가 없으나 생존보장을 100세까지 강화한 경우이다.

‘신한빅라이프 종신보험’은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과 입원, 수술, 장기간병(LTC, Long Term Care)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연금 전환 시 전환시점이 아니라 보험가입 시점의 연금사망률을 적용해주기 때문에 기존의 종신보험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CA생명의 ‘PCA 트리플 100 종신보험’은 100세까지 입원 및 수술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 연금보험…수익·안정성 확보

연금보험은 보장보다 본연의 기능인 연금지급 연령을 100세싸지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생명의 대표적 100세 보험인 ‘톱클래스 변액연금보험’은 투자 성과를 배당하는 변액보험이지만 수익률이 130%에 도달하고 고객이 원한다면 공시이율형으로 전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계속 실적배당형으로 운용하더라도 연금 지급 시점엔 최소 130%의 수익률을 보장해준다. 연금을 100세까지 받을 수 있는 100세 보증형과 확정연금 30년형, 부부형 100% 지급형 등이 있다.

대한생명의 ‘V플러스변액연금보험’도 100세 보증을 비롯해 10년, 20년, 30년 동안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운용 도중 일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매 3년마다 최저 6%씩 체증된 금액을 보증하는 스텝업(step-up)펀드로 변경할 수 있어 안정적 운용이 가능하다.

교보생명의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은 연금 수령이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수익을 3년마다 보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피보험자의 생존여부와 관계없이 100세까지 연금지급을 보증하는 ‘100세 플러스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ING생명도 ‘플래티넘 100세 즉시연금보험’을 팔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의 ‘알리안츠LTC더블연금보험’은 100세까지 의료비가 나오는 ‘실손의료비보장특약’ 가입도 가능하다.

                                  〈 100세 보험 가입 전 체크포인트 〉
                                      



김창경 기자 ck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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