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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은행 외화유동성 날마다 점검"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8-10 13:46

투기세력 교란 차단·시장안정 독려 주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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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반등에 따라 10일 국내 금융시장과 지표가 추가 악화를 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당국이 투기세력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 교란요인 차단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은행 외환유동성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달리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위기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날마다 유동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부총재, 김

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ㆍ금융상황점검회의`를 이같은 대응책을 마련했다.

정부와 관련 당국은 최근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투기세력 및 시장 교란요인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경찰청의 시장감시 부서들이 모여 합동대응반을 가동함으로써 사이버 공간을 무대로한 시장교란행위 저지에 공조를 강화한다.

9일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3개월 동안 금지하고 은행과 증권·보험사의 내부 손절매 및 손실한도 기준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도록 협조요청 한 데 이은 후속조치도 나왔다.

10일 점검회의에선 주식 매수 기반 확충을 위해 자기주식읠 1일 매수주문 수량 한도는 완화해 주식시장 안정에 힘을 보탰다.

또한 당국이 은행 외화유동성을 파악한 결과 지난 2008년 9월 리먼 사태와 비교할 때 국내 외화자금시장 상황이 매우 양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초단기 자금시장인 오버나이트 차입금리는 8일 기준으로 0.15%로 매우 낮고 은행 외화 잉여유동성도 리먼 사태 직후엔 마이너스로 치달아 유동성이 급격히 소멸된 반면 최근에는 리먼 사태 직전보다 확대돼 있는 상황이라고 당국은 파악했다.

최근 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우려를 낳았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9일에는 126bp(1bp=0.01%p)로 전날보다 10bp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인 것도 감안됐다.

그럼에도 정부와 당국은 "앞으로도 국내 은행의 중장기 차입을 독려하고 단기차환율과 여유자금 규모 등 외화유동성 현황을 일별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9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영향에 대해 "일정 기간을 정해 정책 금리를 동결한 것과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을 열어 둔 것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FOMC가 성장전망의 하방위험이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판단한 만큼 미국 등의 실물 경제 동향 및 정책대응에 대한 점검을 강

화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의식을 북돋고 나섰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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