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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011 온라인전업사 ‘기지개 편다’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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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4-17 18:41

자보 손해율 안정세·영업매출은 증가해
수익성확보와 성장모멘텀 확보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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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손해보험업계는 100%에 가깝게 치솟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힘든 시기를 견뎌야했다. 특히 온라인전업사는 지난 2월 손해율이 100.4%에 이르러 일반 손보사에 비해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고난의 행군’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서 자동차손해율이 예년 수준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온라인전업사들 역시 4월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전열을 정비할 전망이다.

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3개 손해보험사의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3%로 잠정 집계됐다. 지금까지 손해율이 가장 높았던 2006년도의 78.7%보다 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올해 2월의 손해율은 74.2%로 낮아졌고 3월 손해율 역시 72.4%(가마감치)로 진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손해율 급증으로 자동차보험 판매가 오히려 손해로 작용했던 온라인전업사들 역시 새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사업방향을 다시 성장으로 맞추고 새로운 컨셉의 광고를 제작하고, 영업채널을 정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에르고다음, 수익성기반 확보 강화

FY2010 매출 2745억원(가마감 수치)으로 전년(2406억원)대비 14% 성장한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올해를 ‘수익성 기반 확보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과 3월 말 각각 280억원과 165억원의 두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기초 체력을 준비해 놓은 상태이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지속가능한 이익창출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자동차보험 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일반보험의 본격적인 확장 △철저한 손해율 관리를 기반으로 한 언더라이팅 정책 실현으로 자동차보험 사업 수익구조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율적인 영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정교한 CRM 실현, 효율적 사업비 집행, 철저한 손해율 관리로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나아가 다이렉트 시스템을 통한 효율경영으로 고객, 직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 관계자는 “‘다이렉트 패스’등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입장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 접점채널도 강화하는 한편, 과학적인 CRM 실행과 효율적인 인터넷 마케팅으로 다이렉트 마케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현대하이카, 중장기 성장모멘텀 발굴의 해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손해율 상승으로 인해 당기순손실도 증가했지만, 전년대비 10%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FY2010 4/4분기에 손익관리를 위해 언더라이팅을 강화하고 대외 광고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매출 증가폭을 감소시켰지만 성장세가 꺽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올해 손해율 정상화를 기반으로 삼아 ‘중장기 성장모멘텀 발굴의 해’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감독 및 회계제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고 리스크관리치계를 정립해 경영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 관계자는 “2010회계연도 말에 총자산이 3000억원을 넘어 4월에 리스크관리팀을 신설했다”며 “손해율은 물론 손익의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때라는 판단으로 사업영역다각화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XA손보, 손익 중심의 경영 실현

AXA손해보험은 보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매출을 늘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물론 단순히 외형적인 성장에 치중하기보다는, 수익성 추구에 기반을 두어 손해율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하고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는 ‘손익 중심의 경영 실현’을 목표로 잡았다.

2004년 상해보험 및 운전자 보험을 시작으로 장기보험분야를 넓히고 있는 AXA손해보험은 올해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다양한 상품군들을 준비해, 틈새시장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새 회계연도에는 모회사인 AXA Group의 기조에 맞춰 엄격한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바탕으로 이익중심경영과 신뢰받는 회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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