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음악을 통한 심리치료, 숙대 음악치료대학원 과정

관리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1-01-17 16:1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음악을 통한 심리치료, 숙대 음악치료대학원 과정
지난 97년부터 전문음악치료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최병철닫기최병철기사 모아보기 교수를 만나 음악치료분야에 대해 알아보았다.

음악치료란, 치료사가 음악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음악은 감상이나 노래, 연주 등을 포함합니다. 음악치료에서의 이러한 의미 있는 음악적 경험을 통해 클라이언트는 보다 갈망하고 더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결국 건강이라는 것은 마음, 몸, 정신, 사회 등 여러 요인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음악이 치료도구로 작동할 수 있는 이유가 됩니다. 즉 예술의 영향력을 치료라는 과학의 그릇에 담은 것이 음악치료입니다.

음악치료사는 학부전공과 상관없이 대학원에서 음악치료를 전공할 수 있습니다. 1급 음악치료사가 되는 것이지요. 그 외에는 대개 1년 과정의 평생교육원, 우리 대학원의 전문가 과정을 통해 2급 음악치료사 자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의 경우 15주 특강을 통해 음악치료사의 첫 걸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병원과의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국내에도 정신병원, 장애아동병원, 재활병원에서 음악치료사들이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개인 병원의 의사와 연계하여 협력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부적응행동으로 병원을 찾은 아동들은 의사의 추천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지요. 아직 국내 병원에서의 음악치료사의 활동이 미국처럼 그렇게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숙명여대 음악치료대학원 음악치료사 과정은 대학원 과정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원에는 대학원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음악치료를 배울 수 있는 1학기 특강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음악치료학’과 ‘음악심리학’ 두 과목인데 15주 특강을 통해 음악치료가 내 평생의 전공으로 적합한지를 알게 됩니다. 물론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지 않아도 특강을 통해 음악에 대한 이해와 이를 치료에 적용하는 내용을 알게 되면 앞으로의 음악생활 전반에 크게 유익할 것입니다. 매 학기 2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대학원은 5학기 과정입니다. 2, 3, 4학기에는 외부기관이나 병원에 실습도 나가며 5학기는 풀타임 인턴과 논문학기입니다.

현재는 정신과, 특수교육, 노인음악치료에 종사하는 음악치료사의 숫자가 가장 많습니다.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신재활을 돕습니다. 지적장애나 자폐 아이들이 학교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설이나 학교에서 음악치료사로 근무합니다. 지난 10년 전부터 재활병원에 일하는 음악치료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음악의 영향력으로 신체재활과 훈련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보다 최근에는 특정한 문제, 예를 들어 수면장애나 사회적 소외, 자긍심 등에 문제가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특정한 치료적 방법을 사용하는 음악치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회 모든 영역에서 음악이 보다 구체적으로 기능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건강과 관련하여 더 전문적인 치료적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인데 그런 일을 할 음악치료사들이 더 많이 요청될 것이라 봅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음악치료를 권합니다. 그런 일을 한평생의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음악치료사입니다. 흔히 음악치료사 하면 ‘사랑’이 많고 ‘자애로운’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더 중요한 것은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지식과 경험입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들이 훈련을 통해 음악치료사가 될 수 있으며 직업인으로서의 소양을 쌓아가게 됩니다. 저는 음악치료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음악은 우리 삶에 밀접하므로 모두가 다 음악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한 방법을 개발하고 교육하며 경험하게 하는 음악치료의 확장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