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남이섬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선불카드 발급도 검토중이다.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선물샵이나 음식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사간 상호공동마케팅, 공익사업 공동추진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남이섬은 연평균 입장객이 150만명에 육박하며 국제적 관광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1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등 국내외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대외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남이섬 이외에 남이섬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남이CIC주식회사와 자나라인주식회사 등의 총 직원 수가 100여명에 이르는 만큼 퇴직연금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남이섬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은행과 남이섬은 각종 공익사업에 적극 나서는 만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은행경쟁이 치열하고 기존 영업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틈새시장 개척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틈새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