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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대출 판매 일단 ‘합격점’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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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10 22:23

대출조건 완화에 신규, 갈아타기 고객 문의늘어
은행 금리·조건 제각각 대출자 꼼꼼히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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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은행들의 서민금융 상품인 희망홀씨 대출을 개선한 ‘새희망홀씨’대출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산뜻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영업점에는 대출창구에 대출자격과 금리 등을 문의하는 내방객과 함께 전화문의가 잇따르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경남銀 이틀만에 26억여원 지원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지난 8일 일제히 ‘새희망홀씨대출’을 출시했다. 기존 상품보다 대출자격이 완화되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 대상에 제한됐던 고객들과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대출받았던 고객들이 갈아타기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틀간 187건 17억1400만원이 대출 실행됐으며 신한은행도 63건 6억1000만원이 지원됐다. 하나은행도 58건에 5억1800만원이 실행됐다. 지방은행들의 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대구은행의 경우 현재까지 38건 3억2000만원을 지원했고 부산은행도 이틀간 4억3000만원(40건)이 지급됐다. 경남은행도 26억4300만원을 255명에게 지원됐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출시 첫날 100여명의 고객이 상담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몇일 안됐지만 고객들의 호응이 좋은만큼 앞으로도 문의가 더욱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신용등급 대상이 확대된 만큼 문의가 많고 고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의 갈아타려 하기 위한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가 시작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높은 반응에 은행들도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이는 우선 대상 자격을 대폭 완화한 만큼 그동안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희망홀씨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이거나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 서민들이 주요 대출 대상이었다. 그러나 새희망홀씨는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면 신용평가사(CB)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신용등급 5등급 이하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방문전 대출조건 미리 확인해야

그러나 은행들은 각 은행별로 금리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은행별로 금리는 현재(10일 기준) 기업 5.75~11%, 우리 7.84~12.84%, 신한 8.5~12.5%, 하나 8.95~12.74%, 대구은행 8.9~14.15%, 국민 12.0~14.0%, 부산은행 6.5~13.9% 등이다. 금리 산정 방식도 고정금리, 코픽스 잔액기준(1년) 연동, 6개월 금융채,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 등 다양한 만큼 고객들은 세부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여기에 이미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은 그 금액에 따라 이용이 어렵거나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영업점 방문하기 전에 은행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와 전화 상담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상품보다 홍보가 많이 됐던 만큼 수요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저신용자를 위한 상품이지만 소득이 있거나 소득을 증빙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소득 증빙서류 미비로 발길을 돌린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대출은 본점 승인까지 결제가 나야 하지만 이 상품은 영업점에서 바로 승인이 나는 만큼 증빙서류만 지참하면 당일로 대출이 지원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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