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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고급기업정보 활용할 수 있어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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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27 22:35

한국신용평가정보 정보사업본부 기업정보총괄 남욱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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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고급기업정보 활용할 수 있어
A씨는 아침 바로 B회사로 출근한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출발한 순간, B사에서 만날 사람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놓은 수첩을 깜빡 두고 나왔음을 알게 된다. 시계를 보니 다시 집에 들렀다 나오면 영락없이 늦게 생겼다. 그래도 방법이 없다. 집에 다시 가서 수첩을 가져오는 수밖에. 유턴을 하려던 중 ‘아하!’무릎을 친다. 한국신용평가정보(한신평정보)에서 서비스하는 ‘파워기업검색’ 애플리케이션이 생각난 덕분이다.

신호 대기 중 재빨리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켰다. 회사이름을 검색하고 ‘관련인물’란에 들어가 주르륵 밑으로 내려본다. ‘○○○ 상무인데’ 부사장, 전무를 거쳐 드디어 상무 명단이 나왔다. ‘찾았다!’ 오늘 만나려는 상무 이름과 연락처가 나와 있다. 그뿐인가. 학력, 경력도 뜬다. 세상에! 고등학교 선배다. 왠지 오늘 일이 잘 풀릴 것만 같은 예감에 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국내 최대 기업정보회사 한신평정보가 150만개 기업정보와 40만명 인물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선보인 ‘파워기업물검색’이 화제다.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개요와 연혁, 재무정보뿐 아니라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경영진과 임원진 정보, 그 기업 관련 뉴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와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일부 콘텐츠에 한해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업과 인물에 대한 상세조건검색 메뉴(유료)까지 모두 다 이용하려면 한달 이용권을 구매하면 되는데, 가격이 각각 8.99달러(아이폰), 9900원(안드로이드폰)이다. 인터넷에서 인물정보 한 건이 1000원이나 하는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10월말까지는 출시 기념으로 모든 메뉴에 대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기업검색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까지는 이 회사에서 기업 정보 서비스를 총괄하는 남욱(48) 전무의 몫이 컸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 학위를 받은 남 전무는 기업정보 서비스통으로 평가 받고 있는데, 그는 특히 영업, 마케팅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주 이용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시장조사 결과 외근이 잦은 비즈니스맨과 마케팅 담당자 등이 모바일 기업정보 서비스를 많이 원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일반인도 편리하게 고급 기업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파워기업검색 서비스를 사용해본 한 이용자는 “예전에는 외근 중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동료나 후배직원에게 고객 관련 정보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파워기업검색 덕분에 더 이상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남 전무는 “이 서비스는 위치 정보(지도)에,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AR(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하여 기업/인물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하면서, 사용자가 현재 있는 위치(또는 특정지역)에서 일정 반경 내에 소재하는 기업의 위치 및 상세정보를 표시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출액, 종업원수 등 특정 조건별로 기업을 검색하려면 기업파워검색 메뉴를 이용하면 되고 인물정보도 출신고교/대학/지역별로 검색이 가능하다.

남 전무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2차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는데, 2차 오픈 때는 SNS(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기능을 덧붙이고, 맛집, 공공정보 등 편의정보가 추가될 계획이라고 한다. SNS 기능이 덧붙여지면 인물을 검색하고 해당 인물에게 바로 트위터와 같은 단문을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직자들이 지원서를 낸 기업의 인사담당자 정보를 찾아보다 트위터를 날려 궁금한 사항을 물어볼 수 있는 식이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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