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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주는 펀드들 ‘조용한 선전’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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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27 22:22

상품서비스 다양화, 자금유입도 급증
장기투자시 예금대비 2배 수익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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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처럼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지급분배식 펀드들이 안정정인 성과와 노후 대비책으로 어필하며 인기몰이중이다. 이미 일본 등 선진국에선 고령 은퇴자들의 월급 대안으로 각광중인 월지급식 펀드들이 국내에서도 서서히 자리매김중인 것. 국내 역시 고령화 시대에 성큼 진입하면서, 은퇴 준비 대안으로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저금리인 은행 예금 대비 고수익과 매달 일정액을 꼬박 꼬박 수령한다는 측면에서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연금 저축과 보험 같은 초장기성 투자 상품과 유사하지만, 연금 상품과 달리 납입후 바로 다음달부터 분배금을 지급받는 장점이 매력인 셈.

현재 출시된 월지급식 펀드의 투자 분배금은 연 환산시 평균 6~8%수준이다. 통상 은행의 정기예금이 3~4%수준인 점을 감안하며 무려 두 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배당되는 분배금은 노후 대비책은 물론, 부모님 용돈 또는 생활비, 보험료나 관리비 납부까지 다양한 혜택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금융상품으로 제격인 것. 일부 주식형 월지급식 펀드의 경우 성과 역시 두각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 초대비 월지급 분배 유형중 가장 우수한 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분배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A’(23.05%), 칸서스자산운용의 ‘칸서스뫼비우스블루칩증권자투자신탁’(16.96%)이 대표적. (기준일:2010.10.26) 동기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10.26%)대비 훨씬 웃돈 성적을 연출중이다.

여기에 최근 선보였던 ‘월지급분배 구조 펀드 서비스’도 인기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중인 ‘한국투자월지급식펀드플랜’은 판매 한달여만에 무려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월지급식 플랜 구조에 한국투자증권이 엄선한 펀드에 투자하고, 익월부터 고객이 원하는 날에 원하는 금액을 주기로 수령하는 구조다.

다만, 월지급식 펀드들은 만약 성과가 분배금 이율 만큼 받춰주지 않는다면 투자원금 내에서 원금이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펀드의 기대 수익 범위를 잘 인지하고, 펀드 서비스중 수익금 이내로 원금이 손실되지 않는 방식도 고려할 만 하다. 일례로 푸르덴셜투자증권의 ‘푸르덴셜스마트월지급식펀드서비스’는 펀드의 수익금 이내로 분배금 지급을 제한해, 원금 손실을 사전에 차단한 경우다.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이정은 연구원은 “월지급 펀드 서비스나 관련 펀드 가입시 분배금 지급 방식 사전 확인은 필수”라며 “또한 분배금 지급후 원금 보존을 원하며, 분배율을 과도히 잡지 말고 채권형, 혼합형 구조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매월 펀드로부터 정기적인 현금을 수령해 재투자시 차별화 된 적립식투자방법을 활용할 경우, 적립식투자의 장기 매입평균 효과와 함께 목표 수익률도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인기붐인 분할매수목표전환형 펀드와 같은 효과도 노리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 펀드리서치 박현철 연구원도 “근래 펀드 이슈가 가뭄이다 보니, 목표전환형 펀드 등 틈새 포트폴리오 전략 상품으로 관심이 몰리는 것 같다”며 “부모님들의 용돈이나 생활비 또는 연금 대안으로 유용하지만, 펀드 투자 수익률이 분배금 대비 낮을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은 꼭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요 월지급식 펀드들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 10. 26)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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