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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생명, 미 ACE그룹에 매각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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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27 22:17

뉴욕라이프, 미국과 타 시장 비즈니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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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라이프는 27일 ACE 그룹 (NYSE: ACE)과 미화 약 4억 2500만 달러에 뉴욕라이프가 100% 출자한 한국법인 뉴욕생명과 홍콩 법인에 대한 자산 매각 및 구매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본 협약은 관계 당국의 승인 등 관행적인 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2011년 초에는 모든 사항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딕 무치 (Dick Mucci) 뉴욕라이프 인터내셔널 (New York Life International, LLC) 회장 겸 CEO는 “한국과 홍콩 법인은 견실한 회사임에 틀림없지만, 뉴욕라이프 전반의 전략변화의 일환으로, 현재 생명보험 시장에서 수위를 견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과 강력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남미와 아시아 시장 비즈니스에 집중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의 재정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뉴욕라이프와 마찬가지로 ACE그룹(ACE Group)은 존경 받는 세계적인 보험회사로 건실한 재무구조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에 큰 포부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뉴욕생명 한국법인과 홍콩법인을 인수하게된 ACE그룹은 캐나다의 메뉴라이프, 사모펀드인 프리머스 파이낸셜 홀딩스와 인수경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메뉴라이프는 인수가격을 낮춰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의치 않자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지며 또 다른 인수 후보였던 사모펀드 프리머스 파이낸셜 홀딩스도 인수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며 ACE그룹이 최종 인수하게 됐다. 생보업계에서는 ACE그룹이 국내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별다른 영업조직은 갖추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보험시장에서 뿌리내리기 위해 뉴욕생명의 영업조직까지 흡수하는 자산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매각은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주관사로서 참여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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