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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장남식 사장, 일반보험 가능성 주장

이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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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0-27 22:16

시장전체를 질적으로 성장시킬 역할 가능해
낮은 보유율과 높은 재보험 의존도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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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장남식 사장, 일반보험 가능성 주장
손해보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일반보험의 역할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일반보험의 가능성과 과제를 지금 시점에서 다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장남식 LIG손해보험 사장〈사진〉은 최근 발간된 손해보험협회지 10월호 칼럼을 통해 손해보험시장 보험료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성장정체로 인해 시장 전체의 성장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 일반보험 시장은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상태다. 실제 전세계 최대 보험시장인 미국의 경우 기업성보험(재물, 해상 및 배상책임보험 기준)의 비중이 2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영국과 독일 등 유럽국가도 기업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0%대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장기보험이 판매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에도 기업성보험의 비중이 25%를 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기업성보험에 상해보험이 포함된 일반보험 전체의 비중이 손해보험시장의 약 11%에 머물고 있다. 이에 장 사장은 “우리나라 일반보험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고 손보사들의 적극적인 일반보험 활성화 노력에 따라 손보시장 전체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일반보험의 성장은 손보시장의 안정적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손보시장이 ‘일반-자동차-장기’간 보다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위험분산 효과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대형사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에 현지법인이나 지점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보험사들과 비교할 때 규모나 경쟁력 측면에서 뒤쳐져 있지만 앞으로 일반보험의 활성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손보산업 대부분의 경영자원은 장기와 자동차보험에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있어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보험은 등한시해왔다고 짚었다.

이런 일반보험의 성장가능성과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일반보험시장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사장은 “현 시점에서 시장규모의 확대방안과 더불어 일반보험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들은 원수보험료 기준 성과 평가로 인한 과도한 요율 경쟁에 따른 부작용의 해소, 낮은 보유율 개선을 통한 수익증대와 지나친 재보험 의존도 개선 등”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낮은 보유율은 △우량물건의 출재로 인한 보험영업이익의 감소 △재보험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이고, 높은 재보험 의존도는 △체계적이고 검증된 분석방법과 수리적 모델을 활용한 적정보유수준 결정 경험치 부족 △국내보험사들의 원수보험 매출위주의 영업관행 및 평가방식으로 인해 높아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시장 규모의 확대 뿐만 아니라 위험의 분석과 요율산정 등 손해보험 고유역량을 강화하고 최적의 보유와 적정재보험 출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 것이 국내 손보시장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중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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