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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PB 마케팅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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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11-11 17:19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유치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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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전략센터 및 VIP센터 설립, 홈페이지 개편 등 이달 들어 10억원 이상 보유한 고액자산가들을 유치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5일 고액자산가들에 대한 차별화된 상품과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PB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Private Banking 전략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PB 전략센터는 1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층을 타켓으로 차별화된 재무상담과 이들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체 CEO,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 스포츠 스타 및 연예인 등 고객의 자산 증식 뿐만 아니라 퇴직 준비 및 재산 상속 등의 전문적인 서비스가 요구되는 고객들에게 1대1 맞춤형 재테크 방안을 제공하고 라이프 사이클 별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PB 전략센터는 우리투자증권 ‘상품지원본부’에 편제되어 PB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 PB 양성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타 금융권과 차별화되고 업그레이드된 PB 서비스가 정착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상품지원본부 오희열 상무는 “우리투자증권은 앞으로 더 많은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증권업계 최고의 PB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SK증권도 같은날 서울 논현지점 내에 논현 VIP센터를 개설하며 고액자산가 유치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번에 설치된 논현 VIP센터는 SK증권 첫 VIP센터로 강남권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거점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이곳을 찾는 고액자산가들은 VIP센터 내 재무설계사(FP)들이 기업체를 탐방해 작성한 해당 기업 분석 리포트 및 1대1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논현 VIP센터측은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투자전략, 당일 시황, 포트폴리오 관리 등 고급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투자자의 투자습관 교정, 투자자에 대한 종합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고객 지향형 상담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와우넷 내 ‘SK VIP센터’를 활용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 채팅, PDA 등 다양한 통신수단과 VIP센터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상황 및 VIP센터 투자성과를 점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성근 SK증권 리테일사업본부장은 “이번 논현 VIP센터 오픈을 계기로 금융 분야의 전문지식을 보유한 전문가에 의한 프리미엄급 자산관리서비스를 많은 고객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자산관리사업부문의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지점을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관리 분야에 노하우가 있는 인재를 추가 발굴해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두 회사와는 달리 온라인을 통한 고액자산가 공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기존 홈페이지를 ‘온라인자산관리센터’로 전면 개편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자산관리센터는 계좌이체, 펀드매매, 계좌정보조회, 상담 등 평소 고객들의 이용빈도가 높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이다. 온라인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미래에셋시작하기’ 메뉴를 마련해 계좌개설, 아이디등록, 공인인증서 발급 등을 단계별로 안내·처리할 수 있게 했다. 계좌가 없는 고객을 위한 ‘체험하기’ 메뉴, 공인인증만으로 로그인해 본인의 계좌정보조회와 이체, 펀드매매 같은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공인인증로그인’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밖에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도 고액자산가 유치를 위한 PB센터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도곡지점을 확대 개편해 자산관리센터를 만든 대우증권은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안에 3~4개의 고액자산가를 겨냥한 PB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또한 PB 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난달 15일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오픈하기도 했다. 또한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강남에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B지점을 이달 내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미 지난 9월 중순 본점인 종로타워에 30억원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VVIP 고객점포인 ‘삼성 H-Club’을 오픈한 바 있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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