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주식투자자금의 원천이 자기자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용융자제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식투자 문화도 성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식투자자금 현황 및 신용융자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증협이 증권시장의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개인투자자 2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새로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 중 간접투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투자자들의 차입자금 이용률은 8% 수준으로 91% 이상의 주식투자자금의 원천이 자기자본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용융자를 이용해 본 투자자는 직접투자자의 11.3%에 불과하고, 투자자의 82%가 신용융자제도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건전한 주식투자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증협 황건호 회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주식투자 문화를 조성하고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 설문조사를 연 2회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조사 범위를 증권산업 현황 및 주요 이슈 등으로 확대해 증권시장 참가자간 피드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