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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리드하는 앞선 GA 만들겠다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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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27 08:55

TFC 고창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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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리드하는 앞선 GA 만들겠다
TFC 고창호 대표는 요즘 무척이나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가졌던 Uni-FN과의 인수·합병 조인식 이후 양사 조직 간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 간의 단순한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10월에 250명의 양사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스탭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합병의 의미에 대해 고 대표는 우선 GA가 갖고 있는 영세성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말부터 꺼내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대부분의 GA는 사무실, 각종 집기 등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부분을 원수사로부터 지원받고 있다”면서 “원수사로부터의 지원은 GA를 설립하고 영업행위를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성장을 하는데에는 오히려 장애가 되는 양날의 칼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원수사의 지원이 운신의 폭을 좁게 해 GA가 더 성장할 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TFC가 Uni-FN을 흡수합병하게 된 계기도 자산관리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 통과로 내년 이후 외국계 금융기관의 한국 진출이 더욱 용이해진 상황에서 금융판매전문회사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이번 인수·합병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고 대표는 “규모의 경제가 돼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또 그런 위치에 서야 현재 불평등한 관계인 원수사와의 관계도 대등한 위치에서 재정립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히면서 “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했던 고민을 다른 GA들도 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을 따르는 곳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고 대표는 외자유치를 통해 TFC의 외연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추가로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느 곳과 어떤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는지에 대해 밝힐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현재 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지 않은 다른 외국계 보험사가 TFC를 통해 국내로 진출하거나 보험사 등 금융 분야가 아닌 다른 자본이 TFC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또한 외자유치에 관해서는 “Uni-FN과의 인수·합병이 진행되기 훨씬 전인 지난해부터 추진해오던 사항”이라면서 “현재 몇몇 대형 GA도 외자유치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과는 달리 회사의 모든 지분이 100% 자신에게 있어 합리적이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외국자본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자유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TFC의 인수·합병과 외자유치 노력은 GA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무한경쟁 속에서 금융시장의 한 축으로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한 생존조건이기도 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고 대표는 GA업계의 1.5세대격인 두 중견회사가 합친 만큼 사명도 글로벌 금융시대에 걸맞게 올해 말까지 변경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인수합병을 제2의 창업으로 삼아 현재 250명 수준인 조직을 오는 2009년까지 1000명으로 늘리는 등 TFC를 자산관리시장의 변화를 리드해 나가는 국내 최고의 GA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아울러 밝혔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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