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들이 배당을 앞두고 중형주 매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이들의 주가가 상승, 일반적으로 중형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배당주펀드의 수익률도 오르고 있는 것. 더욱이 올들어 국내 증시가 횡보를 거듭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 여파가 발목을 잡으면서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주춤하고 있는 틈을 타 배당주펀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한달 동안 수익률 상위 주식형펀드 10개중 절반을 배당주펀드가 차지했을 정도다.
한국펀드평가 박현철 연구원은 “배당시즌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주펀드의 수익률 상승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최근에는 배당주펀드들이 가치스타일을 띠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대형주편입비가 높은 대형혼합스타일을 가진 펀드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운용스타일을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주요 배당주펀드 수익률 현황>
(단위 : 억원, %)
(자료 : 한국펀드평가)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